“6월이면 늦으리” - 제니파크 -주간코스메틱신문

각 업체들이 6~8월 하절기 비수기를 앞두고 시판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5월 화장품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4분기 시판에서 평균 91% 가량의 목표 달성률을 기록한 화장품업체들이 다음달부터 비교적 비수기인 하절기로 접어듦에 따라 5월을 상반기 매출을 가름하는 승부처로 삼고 실적 극대화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5월의 경우 ‘감사의 달’이라는 시기적 특성과 맞물려 있어 기획세트 등의 판촉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아울러 여름 캠페인의 본격 개막으로 여름철 주력 상품의 마케팅 전쟁 또한 서서히 뜨거워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각종 이벤트를 동원해 ‘5월 특수’ 매출을 올리는 데 주력하면서, 하절기 마케팅을 위한 광고와 홍보의 비중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아울러 영업 측면에서는 현장 영업 강화 및 하반기를 겨냥한 영업망 정비에 팔을 걷어붙인 상태다. 태평양의 한 관계자는 “5월 한달간은 각 브랜드별 선물세트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여름철을 겨냥한 제품들의 마케팅에 다각적으로 힘을 쏟아 붇는 중”이라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소비자들의 전문점 방문 확대를 위한 브랜드별 ‘컴백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이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우선 전문점의 마켓셰어가 커져야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 수 있다는 판단이 직접적인 이유라는 것. 코리아나화장품도 감사의 달 선물세트 판매와 함께 하절기 마케팅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계절적 요인을 고려해 기초화장품 이외의 전략 품목에 대한 마케팅을 전개해 판매력을 강화시킨다는 전략이다. 한국화장품에서는 아예 여름 마케팅 준비에 초점을 맞추고 바디 및 클렌징 제품, 색조와 자외선 관련 신제품 등을 기획세트로 구성해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최근 들어 보편화된 온라인 마케팅 및 영화 공동 프로모션 등 문화마케팅을 활용하는 경우도 역시 빠지지 않고 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포인트, 프레시스 등 각 브랜드별 홈페이지 이벤트를 적극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마리끌레르의 경우 전속모델 한채영이 출연하는 영화 ‘와일드 카드’와 공동 프로모션을 전개 중”이라고 덧붙였다. 각 업체들이 이렇게 마케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결과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최근 일부에서 2/4분기 화장품 경기가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 제기되기도 하면서 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는 것. 2/4분기 역시 목표치에서 10~15% 가량 미달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각 화장품업체들이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반기 마케팅 전쟁의 결과가 어떤 모양일지 그 귀추에 모든 이목이 쏠려 있다. (335호 4면) - 이봉구 기자 viewsion@csmt.co.kr

주요업체별 시판 마케팅 전략

회사명

주요 전략

중점 제품

태평양

△5월 한달간 각 브랜드별 남녀 선물세트 판매에 주력 △여름 상품인 라네즈 볼륨 립밤에 초점 두고 다양한 메이크업 룩을 소개하면서 각 매체 광고 강화 및 전문점 프로모션 등 마케팅 전개

라네즈 트리플 스피디 블록,마몽드 오이팩 등

LG생활건강

△컴백 이벤트(라끄베르-컬러 경진대회, 보닌모노다임-6월1일 마라톤대회, 이자녹스-소비자경품이벤트) 전개로 소비자 관심 유도 △1등 매장 만들기 및 전문점과 본사가 대화할 수 있는 기회 조성

이자녹스 화이트포커스,캐시캣 일루미네이팅 등

코리아나화장품

△기초 외의 차별화된 품목에 대한 공격적 마케팅 전개 통해 판매력 강화 △감사의 달 선물 세트 기획 다각화 및 소비자 접점 활동 강화 위한 미용강의 이벤트 실시 등 통해 적극 시장공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