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엔프라니 애비뉴 2층에 마련된 에스테틱 숍에는 남성 고객의 비율이 15% 정도 차지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 남성들의 문의 또는 무료 피부진단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아직 남성고객은 여자친구나 애인과 함께 방문했다가 동반여성의 강제적인 권유에 의해 피부 관리를 받고 있지만 일부 남성 중에서는 여성들 피부관리 수준의 열성 고객도 있다고 한다.
특히 장난스럽게 피부진단을 받던 남성들이 자신의 피부상태 결과를 보고 즉석에서 상담하고 간단한 피부관리법을 관심있게 메모하는 사례도 많다면 애비뉴 관계자는 말했다.
이곳에서 피부관리를 받는 남성들은 평균 10회정도의 프로그램이 대부분이고, 클렌징→ 토너→ 마스크로 이어지는 관리법이 가장 일반적이다.
특히 남성고객들의 피부진단 결과가 대부분이 주름문제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이 각질로 인해 모공이 넓어져 있는 것이라고 한다.
주름은 대부분 실제 나이보다 5살 많은 상태가 많아 자외선으로부터의 차단이 거의 되지 못하고 있고, 각질제거는 거의 되어 있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애비뉴가 청담동에 위치해 있어 방문하는 고객층이 비교적 사회적으로 안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성들의 피부상태가 상식 이상으로 좋지 못한 점은 남성들의 피부관리가 계층과 상관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애비뉴에는 남성을 위한 공간과 커플들을 위한 룸이 마련되어 있다. 아직은 여성에 의해 강제적인 경향이 짙지만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남성 전문 피부관리실도 급속화될 전망이다.
- 신연종 기자 samsam21@csmt.co.kr
강남 이지함 피부과 이유득 원장
면도 후엔 로션을 … 주 1회는 딥 클렌징 필요
피부 관리가 여성의 전유물인 시대는 지나갔다. 어디서든 인상은 그 사람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깨끗한 피부는 사람을 단정하게 보이게 하므로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요즘같이 날씨가 더워질 때에는 더욱 피부에 신경을 써야한다. 그렇다면 남자와 여자의 피부는 어떻게 다를까? 또 남자의 피부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먼저 남자의 피부특징을 살펴보면 유·소아기에는 남녀 구분이 없으나 청소년기가 되면 성호르몬의 분비에 의해 남녀의 차이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남성의 경우, 남성호르몬 증가로 인해 피지 분비가 늘어나고 모공이 넓어지며 각질층도 두터워진다. 그러나 피지의 분비가 지나치면 피부가 번들거려 지저분하고 칙칙해 보인다. 또한, 스트레스, 대기오염, 장시간의 외근 및 지나친 냉난방 등은 피부를 거칠게 만들며 불규칙한 생활습관, 술, 담배, 커피 등은 피부를 더욱 지치게 만든다. 그 외에도 매일하는 면도는 세균감염이나 알레르기로부터 피부의 방어력을 떨어뜨린다. 또한 모낭염을 유발시키므로 남성들도 세심한 피부 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면 남자의 피부관리는 어떻게 할까?
무엇보다도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청결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비누세안을 많이 하게 되면 얼굴이 당기므로 비누는 아침, 저녁으로 1~2번 정도 사용하고 비눗기는 완전히 제거해 주어야 한다. 면도를 할 때 수염만 제거되는 것이 아니라 표피의 가장 바깥 부위인 각질층까지 일부 제거되면서 자국이 생기는 것이다. 면도 시 따뜻한 물수건으로 충분히 수분을 공급하여 피부와 수염을 유연하게 하고 쉐이빙 로션이나 폼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면도 후의 세균예방이나 손상된 각질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에프터쉐이브 로션(after shave lotion)이나 밀크로션(milk lotion)제를 충분히 바르고, 수분젤 등을 발라 건조함을 막아주어야 한다. 치료방법으로는 하이드로퀴논이라 하여 색을 연하게 해주는 연고를 사용하고, 관리는 전기를 이용한 전기이온 영동법으로 비타민C를 피부 깊숙이 침투시켜 색소를 연하게 한다.
또한 주 1~2회 정도 팩을 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팩을 할 때에는 각질층 위에 쌓여있는 죽은 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딥클린징을webmaster@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