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화장품(대표 임정빈·사진)이 2년 만에 적자에서 탈출, 흑자를 기록하며 내실 경영의 결실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경영 실적을 발표에 따르면 로제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 예상 매출액의 100%를 달성했고 영업및 경상 이익도 2년간의 적자 행진을 멈추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진행되어온 경영혁신 및 가치경영이 성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임정빈 사장은 특히 작년 초부터 외형성장보다 내실 위주의 사업을 강화해 취임 3년 만에 50억원이 넘는 누적적자 및 부실채권을 정리해 경영여건을 크게 호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 사장은 내실 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매출보다 영업이익을 늘리기 위해 적자가 예상되는 브랜드는 과감히 포기하고 제품력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전·사후 관리를 강화하는 등 원가 절감에 힘을 기울인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김정남 기획홍보팀장은 “화장품 판매 제조사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3~4%에 불과하지만 로제는 통신이나 방송, 스포츠 같은 분야처럼 이익률이 10~15%에 달하는 ‘알짜 회사’를 향후 5년 안에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435호 41면) www.ros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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