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요? 여자라면 항상 꿈꾸는 거 아닌가요? 무감각한 일상보다는 가슴을 떨리게 하는 사랑이 나타난다면, 전 새로운 사랑을 택할 것 같아요. 습관이나 편견에 얽매이기보다는 제가 하고 싶은 대로 솔직하게 사랑할래요”사랑을 아는 여자, 전도연. 그녀가 또 한번 사랑을 꿈꾼다.
<그녀, 또다른 사랑을 꿈꾸다>
#사랑이 늙어 버렸다
창가에 서있는 그녀…. 머리 속에 지난 날들이 떠오른다. 무뎌져버린 감정과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문제들… 한줌 먼지로 날려 버리고 싶었다. 레티놀처럼.
#피부가 젊은 손길을 탐하기 시작했다. NAG라는 이름의….
저벅, 저벅…. 그가 다가온다. 내게 새로운 사랑을 불어 넣은 사람. 삶을 기쁨으로 바꿔놓은 그의 손길은 나를 살아나게 한다. 메마른 일상을 촉촉하게 적셔주고, 갈라진 마음을 생생하게 바꿔놓은 이름, NAG… 그의 사랑을 탐하고 싶어진다.
#레티놀의 다음, NAG!
또 다른 사랑이 시작됐다. 그는 나를 알고 싶어하고, 나를 사랑하고 싶어한다. 내게 지난날의 상처를 지워주고, 예전에 젊고 아름다웠던 나로 되돌려 주고 싶다 말한다. 내가 시작한 다음 사랑의 이름은 NAG! (433호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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