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에서 남보다 빨리 한방브랜드 십장생을 출시하여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는 로제는 창업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품질보증제도’를 도입,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창립 9주년 만에 사옥을 준공하는 등 중견 업체로 발전하는 고속성장을 이룩한 데 이어 고기능성·고품질의 화장품 회사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다져가고 있는 것.
로제는 지난 1991년 국내 최대의 도자기회사인 한국도자기가 ‘국산 화장품의 고급화’라는 기치를 내걸고 화장품 업계에 진출하면서 설립한 자회사로 대경화학을 인수, 제조허가를 이어받으면서 OEM방식으로 기초 및 색조 17종을 개발한 뒤 1992년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영업 첫해인 1992년에 32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이듬해인 1993년 무려 306%라는 초유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130억원의 매출을 올려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창업 3년 만인 1994년 280억원의 매출이라는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 화제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더불어 화장품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국제적 기준인 IQ NET ISO 9001인증을 획득, 기업의 신뢰성 확보는 물론 국제경쟁력에서도 우위를 차지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기업활성화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는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2003년에는 마자린 오퍼스투 브랜드와 천심 브랜드를 출시하여 시장활성화를 위한 공격적 영업을 지속했으며, 한방브랜드 십장생이 최초로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신기술으뜸상 대상을 수상하며 수 차례 히트상품 반열에 오르는 등 명실상부한 화장품 업계의 중견기업으로서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사이버마케팅에 주력,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다양한 이벤트와 데이터베이스 구축으로 네티즌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는 한편 연극, 스포츠, 음악 등 각종 문화사업에도 꾸준히 지원하고 있는 등 국민정서함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임정빈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지난 13년 동안 어려운 시장환경 하에서도 회사의 발전을 위해 맡은 바 책임을 다해 온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가족 같은 직장 분위기와 함께 성과 위주의 경영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생존환경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변화하여 과거에 안주해서는 결코 살아 남을 수 없는 시대에 맞춰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주도적으로 변화의 흐름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4~5년 이내에 화장품 업계 중 최고의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고의 회사로 △제품력을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는 회사 △재무구조를 건실히 하여 주주들에게 충분한 배당을 할 수 있는 회사 △자사 직원들이 화장품 업계에서 최고의 대우를 받는 회사 △좋은 기업 문화를 가지고 있는 회사 등을 거론했다. (379호 3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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