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런칭식에는 특히 안나 수이 브랜드의 디자이너 안나 수이가 직접 내한해 행사에 참석한 더욱 의미깊은 행사였다. 재즈 보컬리스트 정말로의 사회로 진행된 런칭식에서 안나 수이는 “인생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사랑을 테마로 수이 러브를 통해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며 “나비를 통해 사랑의 이미지를 형상화했고 이를 패키지를 비롯한 모든 요소에 접목시켰다”고 말했다.
꽃과 새, 그리고 나비 벽화로 장식된 행사장 내부는 60∼70년대의 히피 문화 요소들로 안나 수이의 뉴욕 스튜디오를 연상케했다. 행사는 신비로운 조명과 음악을 배경으로 드라이 아이스로 뒤덮인 연못 물속에서 수이 러브 지이언트 더미가 화려한 모습을 드러내며 공중으로 부상하며 절정을 이뤘다. 뭉게구름 위로 솟아오르는 나비처럼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수이 러브는 분수 탑 꼭대기에 멈추었으며, 살아 있는 나비 2백여 마리가 향수 위를 지나 행사장을 날아다니며 나비를 형상화한 수이 러브의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항상 독특한 이미지를 선보이는 디자이너 안나 수이가 이번에 사랑의 상징으로 가져온 것이 바로 나비. 사랑은 바람을 타고 날아다니는 나비와 같아서 나비는 기쁨을 주는 곳으로 향하고 나비가 향하는 곳은 기쁨이 있는 곳이라는 안나 수이의 수이 러브는 강렬한 핑크 색상이 점차 아래쪽으로 가면서 오렌지 톤으로 바뀌고, 이 오렌지와 핑크가 어우러져 조화로운 색상을 내는 것이 인상적인 향수다.
사랑의 모습을 나비, 꽃, 음악으로 표현한 이날 행사는 참석자들에게 사랑의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는 분위기로 진행돼 높은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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