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과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시상식이 지난달 6일 파리에서 린세이 오웬 존스 로레알 회장과 고이치로 마쓰우라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유네스코의 지원 아래 5명의 여성과학자에게 수여되는 로레알상은 1974년 노벨 의학상을 수여한 크리스찬 드 두브 교수를 위원장으로 해 세계 각국의 과학계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 의해 선정되며 각 2만달러의 상금이 지급된다. 로레알그룹은 과학 연구 분야에서의 여성 과학자들의 역할과 지위를 향상시키고 젊은 여성 과학자들을 격려함으로써 전세계 과학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취지 아래 유네스코와 협력해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을 제정하고 지난 1999년부터 본 시상식을 거행해 오고 있다. 1회 시상식에서 한국 KIST의 유명희 박사가 아시아대륙을 대표해 여성과학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 2002년 로레알상 심사위원으로 선정돼 국제적인 활동하고 있다. 현재까지 44개국의 51명의 여성과학자들이 수상한 바 있으며 계속적으로 새 세대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276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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