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화장품(대표 최규근)은 모델 하리수를 2002년도에도 모델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트랜스젠더’라는 국민적 이슈를 야기했던 하리수가 이제는 당당히 화장품 모델로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도도를 대표하는 얼굴로 2억원에 전속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 도도화장품의 간판 얼굴로서 1년 동안 활약해온 하리수는 빨간통(모델 엄정화)의 후속 브랜드인 빨간통 패니아 모델로서, 소비자들이 ‘하리수하면 도도’가 바로 연상될 수 있도록 어필했던 점이 모델 계약 성사에 크게 작용하였다는 평이다. 모델 하리수는 “도도와 계속 인연을 맺을 수 있게 되어서 기뻐요, 제 생각에도 제가 도도화장품과 가장 잘 어울리는 모델일 것”이라고 말하며 재계약의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하리수 소속사 (주)티티엠 대표이사 또한 “여러 화장품 업체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도도화장품과의 인연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고 말하며, 가장 도도다운 모델이 하리수라는 사실에 만족해했다. 하리수는 전속 모델 계약 이후 3월중으로 봄 메이크업 TV-CF를 제작하고, 상반기중으로 2집 앨범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그녀는 2집 앨범 출시이후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가수 활동을 할 예정인데, 하리수 일본 진출은 현재 도도화장품이 진행하고 있는 ‘빨간통 파우더’ 일본 수출과 시기적으로 적중해, 하리수가 일본에서 인기몰이에 성공할 경우 파우더의 동반 매출 증대가 기대되고 있어, 도도측은 모델 재계약과 더불어 하리수의 일본 시장 진출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현재, 도도화장품은 빨간통 패니아의 하리수와 에이클리닉클럽의 죠앤, 씨네오라의 2001년 한국슈퍼모델 등을 브랜드 광고 모델로 보유하고 있다. (268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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