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패션 대가인 ‘앙드레 김’의 이름을 달고 화장품이 출시됐다. 한불화장품(대표이사 임병철)은 패션코스메틱이라는 별도법인 회사를 설립해 앙드레 김 브랜드를 출시하고 지난 18일 런칭식을 가졌다. 신라호텔에서 가진 이날 행사에는 전문점주와 대리점장, 기자들이 홀을 가득 메워 앙드레 김 코스메틱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한불화장품 임병철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패션을 지향하는 한불과 패션계의 거장 앙드레 김과의 소중한 만남이 새로운 명품 디자이너 브랜드를 출시하게 되었다”며 “앙드레 김 코스메틱이 샤넬이나 크리스챤 디올 등 세계적인 명품 디자이너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우리나라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산 명품 디자이너 브랜드로서 자존심을 지켜나가 국제화 무대에도 과감히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 김은 “패션코스메틱이 인류가 추구하는 영원한 아름다움에 조그만 보탬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며 “세계 일류 문화 선진국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앙드레 김 코스메틱은 한불화장품에서 제품개발과 생산, 마케팅을 담당하고 앙드레 김은 브랜드 컨셉, 이미지, 색상 등 디자인 부문에 협조하고 있다. 패션코스메틱이 별도법인인 만큼 대리점은 신규로 모집해 전국에 약 45개 정도로 운영될 계획이며, 거래 전문점 수도 500여개로 한정해 철저한 거점 판매를 추구하고 있다. 제품 판매는 지난 18일 런칭식과 동시에 시작됐으며 내년 중반기쯤에는 해외 수출에도 본격 돌입할 것이라고 패션코스메틱 관계자가 밝혔다.제품 구성은 토너와 플루이드, 보습세럼과 크림, 클렌징 밀크와 폼, 베이스 메이크업, 포인트 메이크업 등 기초, 색조 등 전라인이 동시에 출시됐다.(263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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