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이 12월15일 엘지생활건강 연구소를 방문하고 자동혼합기기를 활용한 염모제의 맞춤형 심사방안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주간코스메틱 정부재 기자] 식약처가 자동혼합기기 활용 염모제의 맞춤형 심사방안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한 화장품 산업 현장 목소리 청취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박윤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이 자동혼합기기를 활용한 염모제의 맞춤형 심사방안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12월 15일 자동혼합기기를 도입할 예정인 엘지생활건강(서울 강서구 소재)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자동혼합기기는 소비자의 기호, 모발 색상 등에 맞게 염모제를 자동으로 혼합하는 기기로 최대 3만 가지 색상 구현이 가능하다.

자동혼합기기는 식약처의 ‘식의약 규제혁신 2.0’ 43번 정책추진 과제로 ‘자동화 기기 염모제의 맞춤형 심사’ 소비자들이 다양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식약처는 기능성화장품의 심사·보고는 제품별 한가지 색상으로 용법·용량, 효능·효과을 부여하고 자동화된 기기에서 만들어낸 다양한 색상의 염모제에 대해 합리적인 기능성 심사 절차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자동혼합기기와 연계한 기능성화장품 심사(안) 마련 및 제품군별 기능성화장품 심사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이 같은 정책이 자동혼합기기를 활용한 신기술의 적극 수용으로 기능성화장품의 신속한 시장 출시 지원 및 다양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택권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새로운 화장품의 개발과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업계의 요구 사항과 애로사항 등을 듣고 정책적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식약처 설명이다.

박윤주 평가원장은 “자동혼합기기를 활용한 신기술 도입과 식약처의 규제지원으로 다양한 염모제가 신속하게 시장에 출시되고 소비자의 선택권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업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개발하고 원활하게 수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K-뷰티가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한류의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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