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가 없는 화장품회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국내 화장품업체는 대부분 디지털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새해를 맞이하며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해 선보이는 것이 업계에 하나의 트렌드로 형성되고 있다. 다양한 홈페이지를 매일 접하는 소비자들에게 한결같은 디자인과 커뮤니티는 자사 홈페이지의 접속률을 하락시키는 주요인. 때문에 각 사들은 한해에 한 두차례씩 홈페이지 리뉴얼을 단행한다. 그런데 모든 것을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새해를 맞이하며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해 선보이는 것이 매년 초면 어김없이 발표되는 경영전략과 마찬가지로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요소 중 하나가 돼가고 있는 것이다. 2002년을 새로운 홈페이지와 함께 시작한 업체는 한국콜마, 한국존슨앤드존슨, 이플립 등. 이들 업체는 모두 네티즌들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하는 것을 리뉴얼의 중심축으로 두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홈페이지 내의 쇼핑몰을 새롭게 단장한 한국콜마는 네티즌들이 보다 다양한 업체의 화장품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국존슨앤드존슨은 청소년 브랜드인 클린앤드클리어의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했다. 홈페이지 회원들에게 보다 다양한 사이트 참여기회를 주기 위해 웹진과 회원들의 솜씨를 뽐내는 클린드림 코너 위주로 변화의 바람을 일으켰다. 이플립 역시 회원들이 직접 사이트를 꾸며나갈 수 있도록 웹진 코너를 신설했다. 각 사이트들이 회원들의 입장에서 리뉴얼을 단행하는 이유는 이들에게 다양한 참여기회를 부여함으로서 자사와 친밀감을 높이는 동시에 브랜드 매니아층을 형성하기 위함인 것으로 분석된다. 홈페이지를 통한 마케팅이 고정고객 확보로 이어짐에 따라 기존에 한국어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던 수입업체들 역시 속속 한국어 사이트를 구축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밖에 나드리화장품의 경우에도 상반기내 대대적인 홈페이지 개편 계획에 있으며 보브, 유니코스 등 대다수 업체들이 홈페이지를 통한 프로모션을 지난해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266호 기사) - 신예진 기자 uriwang@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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