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윤선영 기자]

“제품 소개 페이지에 기재된 추가구성품이 배송되지 않았어요.”

화장품이 지난달 불만 상담 증가폭이 가장 높은 품목으로 나타났다. 주요 상담사례로는 추가구성품이 누락된 채 배송서비스가 이뤄진 사례가 많았다. 화장품은 1월 소비자 상담이 12월 대비 10.2% 증가하며 상담 증가율이 가장 많은 품목으로 꼽혔고 이어 택배화물운송서비스와 실손보험이 각각 8.5%, 2.4%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72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2022년 1월 전체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19.2% 감소했다고 밝혔다.

2022년 1월 소비자 상담은 44,506건으로 전월 55,059건 대비 19.2% 감소했고 전년 동월대비 17.2% 감소했다.

전월 대비 ‘각종 일반화장품’, ‘택배화물운송서비스’, ‘실손보험’ 증가율 높아

특히 ‘각종 일반화장품’은 제품 소개 페이지에 기재된 추가구성품이 배송되지 않아 발생한 불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이어지는 택배사 파업으로 인해 배송 지연으로 인한 반품 및 환불을 요청한 ‘택배화물운송서비스’와 관련된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실손보험’(139.3%), ‘유사투자자문’(107.5%), ‘신유형상품권’(58.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유사투자자문’은 서비스 불만족으로 계약해지를 요구했으나 업체에서 거부하여 불만을 제기한 사례가 많았으며 신유형상품권은 포인트 구입 후 환불을 요청했으나 사업자와의 연락이 두절된 경우 등이 늘었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유사투자자문’이 가장 많았으며 ‘헬스장’이 1,204건, ‘이동전화서비스’가 1,175건으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 상담사유는 품질‧관련 많아

연령대별로는 30대 11,830건(28.0%)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1,675건(27.7%), 50대 8,401건(19.9%) 순이었다.

상담사유별로는 ‘품질‧AS관련’이 11,234건(25.2%), ‘계약해제‧위약금’ 10,971건(24.7%), ‘계약불이행’ 6,634건(14.9%) 순이었으며 일반판매를 제외한 판매방법에서는 ‘국내 전자상거래’ 12,537건(28.2%), ‘전화권유판매’ 2,936건(6.6%), ‘방문판매’ 1,713건(3.8%)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한편 2022년 1월 상담 다발 상위 3개 품목은 ‘유사투자자문’, ‘헬스장’, ‘이동전화 서비스’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3,18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서울특별시가 9,532건으로 21.4%를 차지했다. 부산광역시는 2,974건으로 6.7%, 인천광역시 2,801건으로 6.3%, 경상남도가 2,085건으로 4.7% 순이었다. 인구 10만 명 당 상담건수를 살펴보면 서울특별시가 100.3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는 97.2건, 대전광역시는 96.5건, 인천광역시는 95.0건, 부산광역시는 88.8건 순이다.

윤선영 기자  ysy@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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