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미용사회장 가족소개 등 빈축 강경남 대한미용사회 중앙회 20대 회장 취임식이 매끄럽지 못한 진행과 내용없는 취임사로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7월 27일 열린 취임식은 당초 12시 30분에 열리기로 되어 오찬을 겸했음에 불구하고, 2시30분이 되어서야 식사시간을 가져 참석자들에 대한 미숙한 진행을 드러냈다. 또한 중앙회장 취임식임에도 불구하고 가족석을 별도로 만들어 행사장 앞자리에 마련하는 배려(?)를 했지만 일부 참석자들은 좌석이 모자라 행사 진행 중에 돌아갔고, 취재 기자들은 행사장 맨 뒤편에 서서 자리를 지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사회자가 강회장 자녀들 소개 때에는 ‘SK그룹’관리직에 최연소 승진했다는 등 미국 달라스에서 유학 중이라는 등 낯뜨거울 정도의 용비어천가를 부르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한 한국직능단체 총연합회총회 문상주 회장의 축사에서는 취임사와는 무관하게 자신의 일에 대해 자화자찬을 하며 장시간 끌어 축사인사의 선정에도 문제가 있음을 드러냈다. 무엇보다도 이번 취임식에서 기대했던 앞으로 3년간 협회 운영과 정책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이 없었고, 현재 가장 시급한 회원들간의 갈등에 대해서는 뚜렷한 대안을 밝히지 못해 취임식의 의미를 퇴색시켰다. 특히 지난 3년간 회장으로서 협회를 이끌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협회의 현주소를 비판하는등 모든 것을 남 탓으로 돌려 아쉬움을 남겼다. 취임식에 참석했던 모 지회장은 지난 6월22일 치렀던 정기총회가 정상적으로 마치지 못했고, 선거 과정 속에서 강회장의 문제점이나 잘못이 드러났음에 불구하고, 사과 한마디도 없는 일방적인 취임식 진행에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398호 35면) - 신연종 기자 samsam21@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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