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목표요? 화장품에서만 4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잠정적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STC라이프의 장은경 마케팅팀장은 EI솔루션을 앞세운 백화점부문에서 170억원, 셀젠의 시판부문은 200억원, 그리고 온라인에서 30억원 등 총 4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팀장은 올해 1분기까지 성적을 보면, 결코 무리한 목표치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자신감의 바탕에는 지난해부터 STC라이프에서 집중 투자 중인 BB사업(Bio Beauty)사업이 올 초부터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7곳의 백화점에 입점 중인 EI솔루션이 현장 판매가 활기를 띠면서, 백화점 바이어들 사이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는 게 장 팀장의 설명이다. 이를 토대로 올해 안에 롯데, 신세계 등 메이저 백화점 입점을 추진 중에 있다. "올해 안에 백화점 15곳에 입점하고 내년까지 전국 50곳 백화점에 입점을 완료, 명실상부한 프리미엄급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겠다는 게 회사 측의 계획입니다." 특히 EI솔루션의 컨셉인 ‘지워지지 않고 묻어나지 않는 화장품’이라는 제품 차별화를 앞세워 상위 고객층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월 중순 갤러리아 명품관에서 EI솔루션 이벤트의 경우, STC의 성장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대표적인 행사였다고 소개했다. “20일간의 행사기간동안, 1억2000만원의 순매출액을 기록할 만큼, 가히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어요. 백화점 측 바이어 담당도 최근에 이 같은 매출을 기록한 적이 없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으니깐요.” 장 팀장은 또 시판브랜드인 셀젠(CelGen)의 입지확대를 위한 구상도 함께 소개했다. 기존 스파(SPA), 피부관리실 중심으로 운영되던 셀젠을 신세계 슈퍼스타점, 대형마트 등 다양한 고객층과 접할 수 있도록 점포개발에 나서고 있고 나아가 올해 안에 서울 경기 40개를 포함해 전국 100여개의 대리점 망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신세계몰 등 온라인과도 연계해, 셀젠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해외사업과 관련해 "미국과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김선자, 강정화 이사를 중심으로 해외사업팀이 운영중이며 이르면 내년 봄 쯤, 미국 헤롯백화점 입점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장 팀장은 밝혔다. (535호 26면) - 김유진 기자 toyoujin@csmt.co.kr - 사진 복세욱 기자 ricky76@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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