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유아용품 브랜드 ‘누크(NUK)" 탄생 50주년을 맞는 해이자 국내에 런칭한지 26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80년대에 태어나 누크 젓꼭지와 젓병을 물던 아이가 이제 어엿한 청년으로 자라나, 사회에 참여하는 나이로 성장했다는 뜻입니다." 보령메디앙스 유아생활사업본부를 관장하는 한태수 상무는 장수브랜드로서 누크의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확대되고 있고 그만큼 성장가능성도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리서치 조사 전문업체인 TNS에서 실시한 연령대별 유아 브랜드 선호도 조사결과, 0~2세 연령에서 누크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왔다. 영유아시장에서 누크의 입지가 절대적임을 짐작케 해주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보령메디앙스는 올해 누크 50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상반기 중 누크의 리뉴얼 제품 출시와 엄마와 아기가 함께 쓰도록 유도하는 카운슬링 판촉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잡지, 신문 등을 이용한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 상무는 “전체 유아시장의 고객층은 사회전반에 불거진 저출산의 여파로 해마다 감소되고 있지만 오히려 질적인 시장 성장은 확대되는 추세"라고 전한다. 예전에 비해 유아 관련 상품군의 확대와 프리미엄급 제품의 선호로 인해 유아시장 규모는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보령도 지난해부터 누크를 비롯해, B&B, 닥터 아토 등 자사 유아브랜드의 고급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유아 패션사업과 유통사업, 제대혈 등 횡적인 사업확대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덕에 보령메디앙스는 지난해 1000억 매출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올해에도 지난해 대비 30% 성장한 1346억원의 매출목표를 설정했다고 한 상무는 밝혔다. 이를 위해 보령메디앙스는 50만명의 회원을 확보한 자사 유아전문사이트 아이맘(www.i-mom.co.kr)을 이용한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자사 브랜드와의 연계 프로모션을 활발히 전개하는 한편 산부인과, 소아과 등 병원과의 관리구축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한태수 상무는 보령메디앙스가 국내 최고의 토종 유아 업체로서 신뢰도 있는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472호 31면) 김유진 기자 toyoujin@csmt.co.kr 사진 복세욱 기자 ricky76@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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