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OEM업계에 새로운 얼굴이 등장했다. 쵸이스코스메틱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이 회사는 탄탄한 기반의 모 기업과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들이 만나 이뤄진 회사로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태호 쵸이스코스메틱 대표이사는 지는 14년간 인재파견 및 도급전문으로 관련 업계에서는 내로라하는 회사를 운영해왔다. 이 대표는 그 동안 속으로만 품어왔던 꿈을 이루기 위해 과감히 제조업에 승부를 걸기로 한 것. “올해 4월 회사를 설립해 7월부터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비록 이제 첫걸음을 딛는 단계지만 화장품 OEM 및 ODM 기업으로서 본연의 자세를 견지하며 최선을 다할 방침입니다.” 쵸이스코스메틱은 우선 연구 및 제조시설의 확충에 주력하면서 향후 2년간은 회사의 기틀을 세우는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또한 단순한 OEM 제조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향후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복안을 그리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 기초 60%, 바디 30%, 색조 10% 가량의 매출비로 운영되고 있다”며 “앞으로 스페셜 케어와 기능성화장품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우선은 연간 50억원 수준을 회사를 안정화시키는 기준으로 삼고, 이를 위해 연구·개발 시스템의 안정화를 먼저 이뤄낸다는 전략이다. “성공하려면 카멜레온 같은 사람이 돼야 한다고 봅니다. 변화에 대처하는 능력이 강해야 한다는 말이죠. 화장품의 경우 특히 변화가 빠른 부문입니다. 앞으로 발 빠른 시장활동과 함께 신뢰와 정직을 바탕으로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겠습니다.” 쵸이스코스메틱은 웰빙, 바이오테크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내년에는 순천향대학교와 바이오신원료개발 산학협동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가격 경쟁 일변도의 시장 분위기를 바꿔나가겠다”며 “고객사와 윈-윈 하면서 직원들이 신나게 일하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젊은 회사인 만큼 쵸이스의 직원들도 젊다. 젊은 에너지로 창의력과 순발력을 발휘한다면 국내외에서 주목 받는 회사가 되는 것도 어렵지 않을 듯 하다. (469호 32면) 이봉구 기자 viewsion@csmt.co.kr 사진 복세욱 기자 ricky76@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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