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얻기 위해 뛰었다면 이제는 사심 없이 갖고 있는 것을 내놓아야 할 차례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회원간의 갈등과 반목을 없애고, 화합을 할수 있는 장을 만드는데 가장 적합하다고 스스로 생각합니다.” 오는 5월 7일 한국분장예술인협회(이하 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김현남 부회장이 회장 선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저는 2000년 5월 통합될 당시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협회를 이끌었으며, 2002년부터는 부회장을 맡으며 분장 메이크업 분야의 발전과 권익보호를 위해 일해 왔습니다. 그러나 협회 내의 갈등으로 정부가 인정해준 법인 단체임에 불구하고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 부회장은 지난 9일 협회 회장 입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김 부회장은 분장 메이크업 분야의 1세대로 평가받고 있으며, 교육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선거 출마는 주변에서 자신이 이제는 협회의 갈등과 반목을 종식시켜야 하는 가장 큰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는 강력한 권유에 의해 나서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제 제가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은 후배들에게 직무유기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런 사심없이 협회 발전을 위해 남은 힘을 쏟겠습니다.” 현재 피부미용 자격증 신설과 관련되어 분장 메이크업이 포함되어 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분장 메이크업은 문화관광부에서 업무영역을 인정해 준 분야”라며 “업권 수호를 위해 여러 가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68년 태평양에 입사해 뷰티 교육과 관련된 일을 해왔으며, 95년부터는 숙명여대 초빙교수, 2004년부터는 남부대 향장미용학부 전임교수를 맡고 있다. (435호 49면) - 신연종 기자 samsam21@csmt.co.kr - 사진 복세욱 기자 ricky76@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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