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이라 제품을 들여오는 데도 더 신중하게 되더라구요”라고 말하는 이 대표는 실제로 한마디 한마디를 조심스러워했다. 유명인이라 혹시 좋지 않은 제품을 들여왔다는 오해를 받을까봐 조바심도 났었다고. 하지만 주변 동료들과 관계자들의 반응이 뜨거워 이젠 자신 있게 자랑을 하고 다닌다.
이 대표는 3년 전 SBS 드라마 ‘은실이’를 마친 후 유럽여행을 떠났다가 이스라엘에서 팔로마를 만나게 됐다. 그곳 호텔에서 사해 머드와 소금 마사지를 받았는데 너무 좋아 호텔에 사해화장품을 문의한 결과 팔로마 연구센터를 소개받아 팔로마와 인연을 맺게 됐다. 이스라엘의 사해화장품이 많지만 팔로마는 특히 사용감이 뛰어나고 한국인의 취향에 맞게 다양한 제품들로 구성돼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이 대표는 요새 동료 연예인들을 인터뷰하러 다니느라 바쁘다. 지난 10일부터 CJ홈쇼핑에 방영되는 녹화분을 찍기 위해서다. 제품을 써 본 동료 연예인들의 사용후기를 비디오로 찍어 보여주는 일종의 스타마케팅인 셈이다. 여기에는 탤런트 안재모, 지성, 임성민 등 인기 연예인들이 참여했다. 처음에는 부탁 수준으로 받아들이던 동료들 중에는 제품을 써 본 후 다시 인터뷰를 하고 싶다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고.
여중시절 “깨끗해요”를 외치며 존슨즈 베이비 로션 CF로 유명세를 탔던 이 대표는 막상 20대 시절에는 고전했다고 한다. 아역 이미지가 너무 강해 성인 배우로 탈바꿈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던 것. 하지만 팔로마를 만나면서 탤런트만큼이나 재미있는 일을 찾게 됐다. “책임져야 할 사업이 생기니 오히려 힘이 난다”고 웃는 이 대표는 천상 사업가 기질을 타고난 모양이다. 사해 화장품 팔로마와 함께 화장품업계에 출사표를 던진 이주희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330호 38면 기사)
- 임규연 기자 saltdoll@csmt.co.kr 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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