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는 이미 2년 전부터 글로벌 시대를 대비한 해외시장을 모색하고 있었다. 현재 미국, 중국, 대만, 싱가포르, 영국, 호주, 말레이시아, 프랑스, 그리스, 일본 등 선진국과 후진국을 넘나드는 광범위한 수출 대상국만 봐도 알 수 있다. 수출은 주로 해외 에이전트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선진국의 경우는 선진국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는 스킨케어류와 짝을 맞춰 판매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동남아 경우는 최근 거세게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의 영향이 매출에 도움이 되고 있다.
조 대표는 “국내에서는 제품 판매와 관리 비용이 높은 데 비해 해외 선진국 등의 경우는 유통채널이 비교적 안정적”이라며 해외 시장의 매력을 설명한다. 특히, 색조 시장 호황기를 맞고 있는 국가들은 프로페셔널 색조전문브랜드인 애리조에게는 더없는 성장 터전이다.
애리조의 경우 10여년간 색조만을 고집해온 색조전문 브랜드로서의 품질력과 제품 구성력, 컬러 개발력 등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게 조 대표의 설명이다. 조 대표는 “앞으로 1∼2년 내에 국내 매출과 해외 매출이 비슷해지길 기대한다”며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글로벌 브랜드 만들기에 고심 중인 조 대표의 또 한가지 과제는 ‘글로벌’시대에 어울리는 투명한 유통채널 확립이다. 이에 따라 중간의 통로를 최소화하고 고객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유통라인을 개발 중이다. 그 중 하나가 애리조 쇼핑몰이다. 홈페이지와는 다른 쇼핑몰 기능만을 하는 애리조의 온라인 직영매장인 셈이다. 최근 홈페이지를 쇼핑이 가능하게 리뉴얼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사회책임경영이 애리조의 정신이라는 조 대표는 “업무 표준화 등 합리적인 경영방식으로 품질 향상과 고객만족을 추구하고 있다”며, “애리조는 진정한 고객만족을 통한 세계 속의 기업으로 커갈 것”이라고 말했다. (326호 15면 기사)
- 임규연 기자 saltdoll@csmt.co.kr 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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