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고가 위주의 차별화된 정책을 펼칠 것입니다. 신규 브랜드 뿐만 아니라 기존 브랜드의 파워를 강화시켜 ‘폴라 제품은 고급 제품’이라는 항등식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 2일자로 실무집행이사로 승진한 한국폴라의 이자민 이사는 브랜드력을 강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포문을 열었다. 이 이사는 현재 한국폴라에 개선점이 있음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향후 폴라 본연의 색깔을 찾는데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이브뉴와 신에스티나, 슈, 시암, 키스이, 아쿠아 에스테 등 6가지의 브랜드를 집중 육성시키고 저가 브랜드를 감소시키는 쪽으로 방향을 설정해 폴라의 고급 이미지를 제고시킨다는 계획도 밝혔다. “영업 활성화를 위해 전문점을 마진을 철저하게 보장해 줄 것입니다. 그리고 거래 매장을 확대해 인지도를 강화시킬 계획입니다. 현재 일본 폴라에서도 매우 협조적인 자세를 보이는 등 시장 상황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분위기를 통해 한국폴라의 명성을 되찾을 것입니다.” 이 이사는 향후 펼쳐 나갈 사업 계획에 대해 확신이 서 있다. 이는 이 이사가 고교 졸업 후 한국폴라 인천공장에서 수습생활을 가졌고 서울공대 화공과 수학 중에도 한국 IBM에 정식사원으로 근무하는 등 일찍이 경영능력을 쌓은 것이 밑바탕이 됐기 때문이다. 특히, 졸업 후 한국폴라에 입사, 일본폴라 연수경험을 통해 일본의 정확한 기업운영을 배운 것도 영업 개척 등에 큰 도움이 된다고 이 이사는 말한다. 이 이사는 “현재 한국폴라에는 긍정적인 요소들이 매우 많다”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최철용 기자 / 사진 엄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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