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40여국 바디페인팅 아티스트의 실력을 겨루는 미국최고의 바디페인팅대회 리빙아트 아메리카의 2014년 챔피언컵을 한국이 차지했다.

10월 2일 미국 아틀란타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영광의 1등컵을 거머쥔 주인공은 진현용(Face2Art studio 대표, 아트디렉터) 교수로 현재 (사)한국분장예술인협회의 교육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Future Vision’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에서 43팀이 참가했다. 프로아티스트부문(Professional Artist Category)에 출전한 진현용 교수는 ‘Future Blue’라는 제목의 작품을 선보여 전 세계 언론과 아티스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시상식에서 기립박수를 받았다.

과거 세계대회에 여러 번 도전했던 진 교수는 마침내 태극기를 휘날리며 거머쥔 영광의 트로피에 대해 “도전은 아름답고 또한 더 큰 미래로 이끌어주기에 오늘의 영광을 앞으로 더욱 열심히 메이크업에 정진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우승소감을 전했다. 또한 진 교수는 “어느 누구도 미래를 알 수 없지만, 현대인들은 누구든 천국을 꿈꾸지 않는가?”라고 확신하며 “성경의 요한계시록을 통해 종교인들이 바라는 천국을 표현했으며 선과 악을 함께 겪어가는 과정을 이 작품을 통해 표현했다”고 창작의 과정을 설명했다. 그리고 작품의 주조색인 블루 색상에 포인트를 주어 ‘신의 영역’이라는 상징적인 의미와 ‘새로운 도전과 자유’라는 이미지까지 함께 작품을 통해 전달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리빙아트아메리카는 3일동안 바디페인팅 대회 외에도 형광안료를 이용한 플로로쇼(Fluoro Show)와 바디아트볼 등의 즐거운 축제들과 파인아트 전시 등이 어우러져 다양하고 알찬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다양한 바디페인팅 전문 브랜드인 Mehron, Cameleon, Bad Ass Stencils, Binders 등과의 협찬과 교류를 통해 더욱 퀄리티 있는구성을 보여줬다. 또 전 세계 챔피언들의 수준있는 바디페인팅 아카데미 교육을 통하여 아티스들의 폭 넓은 교육의 장을 열었다.

진현용 교수는 리빙아트아메리카 대회로 두번째 도전 만에 쾌거를 이루었으며, 지난해 2013 오스트리아 바디페인팅 카니발에서도 SF바디페인팅 부문 1위를 수상해 대한민국 메이크업의 파워를 널리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