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대한민국 뷰티산업 박람회'가 4월 21,22일 양일간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박람회는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으로 온 국민이 애통해 하고 있는 만큼,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21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3개월간 준비한 공연을 취소한 대신 참가자 모두가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묵념으로 슬픔을 함께 나눠 눈길을 끌었다. 또한 꽃다발 증정은 물론 대한민국 뷰티산업 박람회 개막식 특유의 활기찬 함성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뷰티산업 박람회인 만큼 내실 면에서는 "알찼다"는 게 참관객, 부스 참여사들의 중론이다.

이번 행사에는 이틀간 약 6,000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된다. 메인 대회인 박람회에는 지난해 53개사 보다 11개 늘어난 64개사(86개 부스)가 참가해 관람객들을 맞았다.

주최·주관기관인 (사)한국피부미용사회 중앙회(회장 조수경)가 1부스 1업체를 목표로 업체 영입을 추진한 만큼, 피부미용 화장품부터 각종 소품, 미용기기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이다.

아울러 21,22일 양일간 서울, 경기, 인천지역 피부미용 업주 대상 위생교육을 함께 실시하고, 이들의 발길을 박람회장으로 자연스럽게 유도함으로써 최대 규모의 피부미용박람회로서의 면모를 뽐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사)한국피부미용사회 중앙회는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상임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남윤인순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새누리당 유재중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양승조 의원은 불참해 따로 전달하기로 했다.

이외에 보건복지부 장관상(△이정옥△허은미), 서울시장상(△권은숙△엄신희△황민자), 모범업체(△CTC바이오△제노시스코리아△미용도매1114), 모범지회(△제주도지회△대전지회), 모범지회장(△강순복△이수옥) 등 표창을 수여했다.

(사)한국피부미용사회 중앙회 조수경 회장은 "70~80년대 나라를 책임지는 산업이 제조였다면, 21세기에는 그 역할을 뷰티산업이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올해는 피부미용 기기 사용 합법화, 피부미용업 모법제정 등 법안을 꼭 통과시켜 35만 피부미용인들이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진 복세욱 기자 ricky76@geniepark.co.kr

염보라 기자  bora@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