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능경기대회가 대회운영 미숙 등 적지않은 문제점을 드러내 파장이 예상된다.

피부미용 종목 출전선수들이 대회 운영 미숙으로 평소에 갈고 닦은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기 못하거나 불공정 심사 등으로 0점 처리를 받는 등 경기진행 방식 개선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제48회 전국기능경기대회를 주관한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 홈페이지 참여마당 클린경기운영센터 게시물을 살펴보면 이번 대회의 진행 미숙을 지적하는 글로 도배를 한 상태.

김세훈씨 탄원서에 따르면 심사장과 심사위원들의 독점적인 경기운영으로 전신관리 출전선수가 동반한 모델을 쓰지 않고 모델을 랜덤방식으로 선정 대회를 치르던 중 경기시작이 2시간 지연으로 선수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모델들의 피로 증가로 인해 선수들이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또한 전신관리1·2, 얼굴관리 1·2, 발관리 경기과제를 심사위원들이 관리시간을 선수의 거수로 수기기재 하며 시간채킹을 하는 등 공정성, 객관성이 결여된 경기 진행방식으로 다수의 선수들에게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드러냈다.

모델 기준 없이 랜덤선정 방식 진행

또 네일파트 모델의 조건이 손톱 3mm~5mm를 유지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에 참가했음에도 심사위원이나 관리위원들이 모델의 손톱 사전심사 없이 모델 랜덤 배정이 이루어져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불이익이 야기한데 대해 선수들이 이의를 제기했음에도 결기를 무리하게 속행하려하였고 지도교사들까지 이의를 제기하고서야 임시방편으로 졸속으로 대처 하는 등 대회 2일차에도 사전준비 부족 및 진행미숙으로 경기가 2시간 이상 지연됐다는 것이다.

특히 메이크업1·2, 매니큐어1·2 과제의 경우 블라인드 심사가 이루어져야 함에도 일부 심사위원들이 경기진행 중 화장실을 다녀오는 등 선수와 심사위원간의 격리가 생명인 브라인드 테스트의 공정성과 의미를 상실한 대회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대부분 선수 및 모델들이 여고생들 임에도 이들의 심리상태를 고려하지 않은채 심사장과 심사위원들이 오픈된 공간의 다수의 갤러리들 앞에서 상의탈의를 하고 모델 임무를 수행하도록 대회를 운영함으로써 불쾌감을 오소하는 모델들이 속출했다는 지적이다.

김세훈씨는 심사장의 발언을 문제삼는다. 김세훈씨에 따르면 앞서 지적한 이의사항을 심사장에게도 얘기했음에도 심사장은 “복불복이니 그냥 받아들이고 경기를 진행하라”는 식의 발언을 했을 뿐만아니라 특정선수 지도교수의 경기장 내 출입을 묵인해주거나 대회 규정상 금지된 지도교수의 육성지도를 했음에도 제재조치를 하지 않는 등 형평성에 어긋나는 운영을 했다.

심사결과 새벽 2시에 발표 해프닝

또한 대회종료가 6시 이전에 종료되었고 심사장이 오후10시경에 가입상자발표 또는 다소지연될경우 발표시간공지를 하겠다고 공지하셨는데도 불구하고 정작 4시간이나 지난 새벽2시가 지난시간에 가입상자가 발표됐다.

그나마도 총점표시도 없이 달랑 가입상자 명단만 발표했다. 심사가 지연되면 새벽시간까지 대회장에서 기다리고 있는 어린선수들과. 지도교사. 선수가족들에게 양해 공지를 해주어야함이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심사장은 그 새벽시간에 기다리는 가족들에게 자신은 10시에 발표시간을 공지한다고 했지 몇 시간이 될지는 얘기하지 않았다는 후안무치한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고 한다.

김세훈씨는 이는 피부미용 심사장 및 심사위원들이 선수. 지도교사. 선수가족들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밖에는 보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참가선수 희망 짓밟는 일 없어야

김세훈씨는 “이런 문제점들로 미루어 볼 때 심사장이 대회시작 이전에 밝혔던 공정하고 투명한 대회운영에 심히 의문이 들지 않을 수없다”면서 “이미 대회 시작 직전에 선수와 모델을 사이에서 사전 수상자 명단이 정해졌다는 말들이 공공연히 돌아다녔고 최종 발표된 수상자 명단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며 끝까지 공정한 심사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새벽까지 기다렸던 선수들의 입장에서 결국 주최측의 농간이라라는 말과 역시 그들만의 리그구나 라는 자조적인 말들을 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공정하고 준비되지 않은 대회운영으로 인해 대한민국 피부미용 기능의 발전을 위해 참가한 선수들의 희망을 절망으로 바꾸는 일은 다시는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면서 “이번에 제기된 문제점들에 대한 철저한 신상규명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