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임당화장품 서산지사 장동민 본부장

꼭 일년만에 사임당화장품 최고의 판매왕으로 다시 만났다. 여전히 상냥한 미소와 편안한 말투다.

한가지 다른게 있다면, 초등학생 막내와 함께 있다는 것. "먼저 미안해요. 어제까지 교통사고로 병원에 있다 지금 왔어요."

장동민 본부장(서산지사)은 불과 3주전 덤프트럭과 추돌하는 대형사고를 당했다. 몸상태가 좋지 못하다는 것을 미리 사과했다.

살아있는 게 천운이라 할 만하지만 자신이 맡은 임무와 일에 있어 마다하지 않았다. 사임당뷰티어워즈의 최고상인 사임당상을 3번연속 수상한게 괜히 나온 게 아니다.

그동안의 근황을 물었다. 장 본부장은 여전히 하루 100명 가까이 되는 고객을 전화나 방문으로 만나고 있었고 고객들과의 신뢰 또한 돈독했다.

장 본부장은 여러 고객과 만날 수 있는 학교와 기업체 등 주로 다니고, 매주 같은 시간에 꾸준하게 방문했다. 제품 판매를 위한 강매와 타사 제품 비방없이 편안한 미소로 고객을 마주한다.

멀리 태안이나 청주로 전근간 고객이 제품이 떨어지면 장 본부장에게 제품 주문을 할 정도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고객들 스스로 주변 동료들에게 제품 사용을 권유한다고.

사람이 재산이라는 말이 절실히 와 닿게 한다. 그만큼 고객을 하나하나 관리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는 뜻이다.

장 본부장은 요즘 SNS메신저인 카카오톡을 활용한 고객 소통에 나서고 있다. 500여명이 넘는 카톡 친구들에게 하루 있었던 일을 보내고 때론 상대방의 고민들 들어주며 서로간의 신뢰를 쌓는다고 한다.

판매를 잘하는 비결이 뭐냐고 묻자, 전교 1등이 말해주는 공부비법과 같은 대답이 돌아왔다.

'기본에 충실하기, 처음과 똑같이 대하기, 정직하기, 일을 즐기기…'

최고가 되는 비결이다.

김유진 기자  toyoujin@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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