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원료제조업체인 (주)루바마네이처(대표 장기종/www.luvama.co.kr)가 지난 3월 7일 녹차, 알로에베라 등 40여 종의 식물성추출물 성분에 대한 미국 농무부의 'USDA Organic'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국내 화장품업체가 USDA Organic 인증을 획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USDA Organic 인증은 미국 농무부의 NOP(National Organic Program)에 의해 2002년부터 법제화시킨 유기농 인증제도로 방부제나 합성성분 함유율에 따라 모든 성분이 유기농일 경우 '100% Organic', 95% 이상이 유기농일 경우 'USDA Organic' , 70%~95%미만일 경우는 '유기농 성분으로 제조된'으로 표시하도록 했다.

특히, 화학비료나 살충제, 성장조절제, 제초제는 물론 유전자 조작 없는 농작물만을 사용하도록 하는 등 전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유기농 인증기준으로 알려졌다.

루바마네이처가 이번에 받은 USDA Organic 종류는 녹차추출물 등 27품목의 유기농 식물추출물과 알로에베라잎수 등 육농 허브 꽃 잎수를 이용한 12품목 등 총 40여 품목이다.

루바이네이처는 이들 유기농 성분을 엄격한 제조품질관리(GMP) 시스템에 의해 생산 제조하고 있고 향후 100여 종 이상의 허브 추출물과 식물 품목군의 유기농 화장품 원료를 생산 제조할 방침이다.

이 회사 오용석 차장은 "국내 화장품 메이커들이 USDA Oragnic 인증의 까다로운 요 구조건 때문에 원료를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며 "이번 인증획득으로 유기농 원료의 수입 대체효과는 물론 국내 유기농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바마네이처는 UDSA Organic 인증 획득에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KFDA) 유기농 화장품 원료 인증도 획득했다.

2009년 말 제정된 국내 유기농 화장품 가이드 라인은 유기농 화장품이란 3년 이상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건강한 토양에서 화학비료 대신 천연 유기물질을 발효시킨 퇴비로 재배한 생산물을 이용하여 만든 화장품이다.

특히 내용물의 전체구성성분 중 95% 이상이 합성원료를 제외한 천연 동식물 미네랄 유래 원료로 구성되어 있고, 전체 구성성분에서 10%이상이 유기농 원료로 구성되어 있어야 한다. 또 물과 소금을 제외한 내용물의 전체 구성성분 중 70%이상이 유기농 원료로 구성되어 있어야 유기농 화장품이라 표기할 수 있다.

김유진 기자  toyoujin@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