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엘리드 변경수 대표이사

국내 최초 화장품 임상 전문기관으로 지난 2001년 설립된 화장품·건강식품·의약외품 전문 인체적용기관 (주)엘리드.

3월15일로 창립 12주년을 맞은 이 회사 변경수 대표의 올해 경영목표는 ‘Change’이다. 조직 개편을 통해 시장요구에 부응하는 연구능력을 확보하고 또 이들 바탕으로 믿음과 신뢰를 주는 데이터 생성을 위한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적극적인 투자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NO1 기업이 된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고.

변경수 대표는 평소 연구원들에게 1위 업체로써의 안주와 자만, 매너리즘을 경제하고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도전의식과 자긍심을 가질 것을 강조한다.

기술력이 바탕이 된 믿음과 비전, 정직함과 신뢰를 바탕으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연구 및 시험을 수행하는 일 이야말로 세계 최고 화장품 임상시험기관으로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지름길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고 화장품 임상연구 기관이란 타이틀에 자만하지 않고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임상실험 데이터를 고객사에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엘리드는 국내외 유수의 화장품 기업들이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반드시 임상실험 데이터를 의뢰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고객사만도 아모레퍼시픽, 로레알, 에스티로더 등 600여곳에 이른다.

특히 2011년 부터는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국가별 피부특성 은행 구축 사업 주관 연구사업자로 선정돼 한국, 중국 북경,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 연령대별 주름, 밝기, 모공, 피지, 민감성 등 피부특성을 연구조사 발표한 기업이다.

3년동안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에는 피부과 전문의를 포함한 10여명의 엘리드 전문 연구원이 참여해 국가별 인종별 피부 특성을 파악해 관련 정보를 구축함으로써 화장품 회사들이 해외 현지인들의 피부특성에 맞는 맞춤 화장품 개발을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일조했다.

지난해는 중국 위생허가 담당 공무원이 우리나라 식약청을 방문하고 곧바로 엘리드 연구소를 찾아 세계적인 임상실험 하드웨어·소프트웨어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들 공무원 일행은 엘리드 피부과학 연구소를 방문한 다국적 R&D 관련 연구원과 매니저들이 극찬한 실험 역량 및 최신 첨단 기기와 보유 시설 현황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변경수 대표는 다부진 체구 만큼이나 매사에 완벽을 추구한다. 특히 자체 IRB(임상윤리)위원회를 두고 임상실험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윤리, 도덕적인 문제를 사전에 체크한다.

R&D 활성화를 위해서는 매월 1회 이상 피부과 전문의가 참여하는 자체 세미나를 통해 학회, 해외저널 등에 게재될 논문발표 시간을 갖을 정도로 신규 시험방법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태.

화장품 임상시험이 우수한 품질의 화장품 개발을 위한 최종 점검 분야로서 또한 소비자 신뢰확보를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말하는 변경수 대표.

변 대표는 제품, 원료, 용기개발과 효능 및 안전성 시험 지원, 시험방법 개발 등에 대한 정부 차원의 R&D 지원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1986년 쥬리아화장품 연구소 연구원을 시작으로 화장품 업계에 입문한 이래 당시 국내 최대 화장품 원료 회사인 인터리스 등을 거쳐 2001년 엘리드를 창업한 변경수 대표.

그는 지난 10년 동안 소년소녀 가장들이 당당한 사회인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매달 지원금을 보내주고 있으며 네팔·캄보디아 기아 대책 활동, 북한 어린이 지원, 개척교회 지원 등 다앙햔 사회봉사 활동으로 기업 이익의 사회환원에도 솔선수범하는 휴머니스트이다.

변 대표는 앞으로 믿음과 비전을 가진 기업으로 세계 최고의 피부 임상 연구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고객 만족의 Total Clinical Evaluation Center로서의 사명을 다하는 동시에 임상 분야에 있어서 보다 전문화된 정보 제공과 기술지원 연계업무를 강화하고 사회에 이바지하는 선한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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