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성폭행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헤어디자이너 박준 원장이 박준뷰티랩의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지난 25일 공식입장발표를 통해 "이번 사건의 모든 것이 제 자신의 불찰이며 구구한 변명을 하지 않겠다"고 전제 한 뒤 "법적 책임 여하를 떠나 3월 26일자로 미용프랜차이즈 사업의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고 전문경영인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미용계를 떠나 자숙의 시간을 가지면서 평생 갈고 닦은 미용기술로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박 원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미용실과의 문제가 아닌 회사 직원들과 일어난 사건이라며 현재 고소인들과는 합의 후, 고소를 취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박준뷰티랩은 조만간 전문경영인을 영입해, 그동안 흐트려졌던 가맹점과의 관계를 복원하는 등 프랜차이즈 사업 정비에 다시금 나설 전망이다.

김유진 기자  toyoujin@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