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헤어, 네일, 메이크업 등 뷰티숍 성공경영 노하우를 원장, 대학교수, 전문가들이 분석·공유하고 연구하는 학술단체가 출범했다.

그동안 뷰티산업내 업종별 법정·민간단체가 수없이 활동해 왔으나 뷰티숍 경영자들의 성공 또는 실패 사례를 체계적으로 연구·보급하는 단체가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용경영학술연구회는 창립총회 및 제1회 사례발표회를 지난 8월22일 가천대학교 국제어학원 국제홀에서 개최하고 공식 활동에 들어간 상태.

한국뷰티경영학회(회장 최영희)와의 MOU 체결식과 함께 열린 이날 창립 총회에는 피부, 헤어 등 뷰티 산업 관련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 참석자는 가천대학교 경영대학원 뷰티예술경영학과 최영희 교수, 피에스포유 구태규 대표, 스파진 김정미 대표, 뷰티앤뷰티 김의범 대표, 레드클럽 철산점 이정은 원장, 전북 익산 효소욕 휴 김영진 원장, 코몽드 박정현 대표, 화장품처방전문가협회 양일훈 회장, H&B 마케팅연구소 권장우 소장, 대경대학교 피부미용과 구본자 교수 등이다.

미용경영학술연구회 구태규 사무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국 200여개 뷰티 관련 대학에서 매년 미용전문 석·박사들이 배출되고 수많은 학원을 통해 뷰티인력들이 쏟아지고 있음에도 뷰티숍 경영자들이 늘 인력난으로 숍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전제하고 “이는 기술적으로 양적으로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한 미용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미용경영의 문제인 만큼 앞으로 전국 산·학·연 전문가들과 지혜를 모아 등 뷰티산업 실무에 능통한 마케팅전문가를 체계적으로 배출하는 메카가 되도록 연구회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미용경영학술연구회는 중앙위원회와 지역위원회로 구분되는데 중앙위원회는 지역위원회를 지원하는 보조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지역위원회는 대학교수와 현장을 잘 아는 원장, 그리고 산업체들이 15인 이하로 구성되어 성공·실패한 뷰티숍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합리적인 경영방법을 집중 모색한다.

원장들은 이 과정에서 확보된 성공경영 노하우를 숍경영 모델로 활용하고 교수들은 이들 자료를 논문의 기초자료로 하는 방법으로 뷰티숍 성공경영 사례를 학문적으로 체계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원장과 교수는 상호협력을 통해 직원채용과 취업을 동시에 해결하고 교육과 현장의 상호 애로점을 서로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미용경영학술연구회는 소통위원회를 두고 선배원장의 숍경영 노하우를 후배원장에게 전수하는 등 초기 창업 실패를 줄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또한 편집위원회에서는 사례집 발간을 통해 회원을 물론 비회원들에게도 성공하는숍, 실패하는숍 원인과 대책을 소개해 이 책을 뷰티숍 경영지침서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미용경영학술연구회 연구위원 위촉식에 이어 열린 사례발표회에서는 다양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주요 발표자 및 내용은 △ 화장품 처방 전문가의 성공사례(양일훈 아카데미 양일훈 원장) △ 에스테틱 & 스파 1회 사용권 활용 사례(스파진 김정미 대표) △ 고객관리프로그램(CRM) 활용 사례(전북 익산 효소욕휴 김영진 원장) 등이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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