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이 화장품업계의 중요한 마케팅 홍보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친구맺기로 등록된 고객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할인쿠폰, 신제품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가 하면, 친구간 선물쿠폰인 기프트콘을 통한 제품 판매까지 연계하는 등 마케팅 도구로 적극 활용되고 있는 것.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에는 화장품 브랜드는 13개. 여기에 뷰티&헬스숍인 올리브영을 더하면 14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등록된 고객들에게 정기적인 할인쿠폰이나 다양한 콘텐츠를 실시간 메시지 형태로 사용자에게 보내주고 고객들은 이를 이용해 제품 구입과 정보를 받고 있다.

할인쿠폰 외에도 일정수의 친구를 추천하면 포인트를 받거나, 커피숍, 베이커리 등 이용권을 받는 등 관심을 높이기 위한 이벤트도 전개하고 있다.

고객과의 소통이 가장 활발한 브랜드는 에뛰드하우스로 76만명의 고객들이 친구로 등록돼 있다. 뒤를 이어 스킨푸드(71만명), 더페이스샵(64만명), 아리따움(63만명) 순이다. SNS 발송 건당 20원의 비용으로 수십만명의 고객들과 직접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뿐만아니라, 키프트콘 서비스에 대한 업체들의 참여도 활발하다.

뷰티/미용에 참여한 브랜드는 에뛰드 하우스, 미샤, 차앤박화장품, 스웨덴에그팩, 제닉, 이철 헤어샵, 아리따움, 유리아주, 아벤느, 이자녹스, 라끄베르, 보닌, 수려한, 실크테라피, 향수, 랄프로렌, 비쉬, 마몽드, 오딧세이, 라네즈, 한율, 아이오페, 미쟝센, 트라젠트라, 올리브영, 헤라, 아모레퍼시픽, VB프로그램, 롤리타램피카, 비트, 바디피트, 닥터터자르트, 데메테르, 댕기머리 총 26개에 달한다.

이용자가 선물목록을 보고 결제하면 선물 제공을 원하는 상대방에게 키프트콘이 발송돼 제품을 구입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처럼 화장품업체들이 카카오톡에 대해 관심이 높아진 것은 바로 카카오톡의 가입자수 때문이다.

카카오톡은 지난 2010년 3월에 서비스를 시작하여 1년만에 가입자 수는 1000만명을 돌파하면서 현재는 2011년 3월 860만명의 회원 수에서 2012년 3월 4200만명을 달성하면서 현재는 5000만명을 돌파하며 그 위상을 뽐내고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톡은 소비자들과의 홍보 커뮤니케이션의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친구맺기를 통해 이뤄지는 만큼, 이들의 브랜드 충성도과 매출과의 연계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미선 기자  misun@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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