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5회를 맞이한 2012년도 뷰티월드재팬(Beautyworld Japan)이 지난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신규 129업체를 포함해 일본 국내외 600여사가 출전해 에스테, 네일, 미용기기, 헤어, 힐링, 의료미용 등 뷰티 비즈니스에 관한 최신 제품, 정보, 서비스, 기술이 한자리에서 펼쳐졌다.

올해에는 참관자도 지난해 4만3000명에 비해 크게 늘어서 3일간 약 5만5000여명이 전시회를 방문했다.
또한 동3홀에서는 '국제 네일 포럼'이 동시 개최돼, 인기 제품, 최신 제품, 한정 제품이 한자리에 공개 됐고, 출전자 프레젠테이션과 네일 스테이지에서의 이벤트, 강연회 등 볼거리를 제공했다. ,

지난해에는 대지진 여파로 규모가 줄었었지만, 올해에는 '리테일 비즈니스 존'을 새롭게 편성하고, 종래의 네일 존을 [동경국제네일포럼]으로 하는 등 규모 면에서 크게 확장 했다.

일본 국내 및 해외의 미용, 건강에 관한 최신 제품, 정보,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었던 가운데, 올해에는 한국관도 설치되는 등 한국업체들의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코스메틱 존에서는 화장품 규정 상 '건조에 따른 잔주름을 눈에 띄지 않도록 한다'는 화장품 효능 효과의 추가로 인해 주름관련 제품이 많이 눈에 띄었고, 각종 마사지 기구(발 마사지, 두피 마사지) 체험코스도 마련돼 많은 참가자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또한 전시회에서만 누릴 수 있는 할인가격 구입 코너는 문전성시를 이룰 정도로 일반 참가자들의 줄이 길게 늘어 있었다.

또한 유기농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서 오가닉 존에는 각종 힐링 제품, 건강 미용 식품을 비롯한 유기농 인증을 받은 화장품들이 주목을 받았다.

안티 에이징은 올해도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역시 천연/자연 성분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일본 약사법무학회에서는 유럽 유기농 화장품 인증(Natrue)의 제3자 평가기관으로 일본 및 한국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바, 동 학회 출전 부스에는 이와 관련한 문의가 끊임없이 이어져 유기농 제품인증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겁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메인 스테이지 세미나에는 화장품 업계 마케팅 트렌드, 중국 화장품 등록, 의료 속 에스테틱의 가능성, 한국 시장 및 한국 개정 화장품 법 설명람 등의 주제을 비롯해 출전 업체들의 다양한 프레젠테이션이 이어졌다.

일본의 뷰티 관련 시장은 세계적 규모이긴 하나, 세계적 경제위기, 대지진 여파 등, 지난해 한해 일본 화장품 관련 시장규모는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2011년 일본 화장품 출하 규모는 약 1조 4000억엔) 최근에는 한국 화장품 업체의 진출도 눈에 띄고 있는 바, 이러한 대내외 어려움을 독창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로 딛고 일어서는 도약의 해가 될 수 있을지, 올해의 동향이 주목되고 있다.

도쿄=일본 약사법무학회 요시다 타케시 이사장

김유진 기자  toyoujin@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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