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희 진동파운데이션 리미티드에디션, 입큰 아티스트 웨이브 오토 퍼프, 엔프라니 '스마트오토 UV 컴팩트

지난해 업계 최대 이슈로 떠오른 진동 파운데이션 시장이 두 번째 시즌을 맞았다.

선발 업체인 한경희뷰티와 입큰이 기존 제품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즌2 제품을 발매하며 또 한 번의 진동 신화에 나선 것이다. 여기에 더샘, 잇츠스킨, 스킨79 등 브랜드숍들도 진동 화장품 개발을 완료하고 경쟁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진동 파운데이션으로 대표되는 진동 화장품은 비비크림, 선크림, 클렌저, 셀프 마사지 등 응용 범위가 넓어 화장품 업계뿐 아니라 의료기기 업체에게도 굉장히 흥미로운 먹거리”라며 “올 하반기에는 진동 화장품 출시가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조 진동 파운데이션 브랜드인 한경희뷰티는 지난 1일 시즌 2격인 ‘듀얼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매출 400억 달성 기념 한정판으로, 기존 제품에 휴대성을 높인 핸디형 사이즈의 ‘리얼 바이브 컴팩트’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색상 또한 기존 붉은 색에서 핑크색으로 탈바꿈했다.

한경희뷰티 관계자는 “진정한 의미의 시즌2 제품도 곧 출시될 예정”이라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기술력으로 1위 수성에 나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출시 8개월 만에 350억 매출 달성에 성공한 입큰은 진동의 미세함은 살리고 소음은 줄인 시즌2 제품 ‘입큰 아티스트 웨이브 오토 퍼프’를 최근 출시했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4G 입체 무빙 진동자를 채용해 눈, 코, 입 등 굴곡진 부분에도 뭉침 없이 완벽하게 메이크업을 완성해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얇고 치밀한 탄력감의 고급 루비셀 퍼프를 선택해 밀착력을 높였으며, 미니멀한 사이즈에 용기 일체형의 보관 캡을 내장해 휴대와 보관의 편리성을 더욱 업그레이드 했다.

지난 12월 출시한 '페이스 디자이너 오토펫'으로 3개월 만에 매출 100억 돌파에 성공한 엔프라니는 휴대가 간편한 진동 선파우더 '스마트오토 UV 컴팩트 SPF50+ PA+++'를 내세웠다.

회사 측은 “피지 흡착 기능이 있는 가볍고 보송한 사용감의 선 파우더가 분당 1만3,000회 미세진동을 통해 피부에 뭉침 없이 고르게 발린다”며 “동시에 메이크업 지속력을 높여 오랫동안 매끈한 피부를 연출해준다”고 강조했다.

▲더샘 젬 미라클 진동 비비 파운데이션, 잇츠스킨 스컬프트 스킨 진동 파운데이션, 스킨79 비비 페이서

진동 파운데이션 시장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더샘, 잇츠스킨, 스킨79 등은 모두 분당 1만 2000회 미세진동을 내세웠다. 또 진동 비비 파운데이션, 진동 팩트, 진동 비비 등으로 활용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더샘은 분당 1만2,000회 3D 미세 진동의 ‘젬 미라클 진동 비비 파운데이션’을 9일 선보였다. 기존 진동 파운데이션의 단점을 적극 보완해 손에 꼭 맞는 작은 사이즈와 안정된 그립감, 피부 자극 없이 부드러운 진동 실현(저자극, 저소음), 한 손으로 조작 가능한 On/Off 버튼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잇츠스킨은 '스컬프트 스킨 진동 파운데이션'과 '스컬프트 스킨 진동 팩트'를 출시했다. 한경희 진동파운데이션의 화장품-진동기기 일체형을 따르면서, 사이즈는 대폭 줄인 것이 특징이다.

더샘 진동파운데이션과 마찬가지로 분당 1만 2000회의 섬세한 터치를 내세웠으며 21호 라이트 베이지와 23호 내추럴 베이지로 피부톤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스킨79는 비비크림의 명가답게, 비비크림 사용 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용 진동 기기 ‘비비 페이서’를 내세웠다. 진동 패팅 메이크업 방식과 소프트한 질감의 NBR 퍼프를 사용해 비비크림의 피부 밀착력과 지속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진동 파운데이션은 지난해 5월 한경희가 첫 선을 보인 이후 입큰, 엔프라니, 이자녹스, 한국화장품 등이 잇달아 출시, 홈쇼핑에서 연이어 매진을 기록하며 올해 트렌드로 급부상했다. 올해 진동 파운데이션 시장 규모는 1,000억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염보라 기자 bora@geniepark.co.kr

염보라 기자  bora@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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