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메이크업의 세계화와 메이크업인의 직업적 자긍심 향상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메이크업 단체가 결성됐다.

한국메이크업자격검정협회(회장 박수향, 이하 메이크업자격협회)는 지난 4월 6일 서울 마포구 서교호텔 하모니홀에서 '한국메이크업자격검정협회 창립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대외에 선포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3월 3일 창립총회를 마친 메이크업자격협회가 협회 설립 목적과 추진 사업에 대한 소개하는 자리.

행사에는 초대회장으로 선임된 박수향 회장을 비롯해, 김영혜 선임부회장, 송영우 부회장, 변보경 사무총장 등 집행부와 자문위원, 지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수향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메이크업자격검정협회는 메이크업, 스타일, 헤어, 패션 등 한국의 뷰티문화를 한류를 대표하는 문화컨텐츠로 육성하고 4만2천명의 추산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직업적인 안정화와 지원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이라며 "한국 뷰티문화의 세계화와 메이크업 분야의 발전이라는 큰 뜻을 이루기 위해 메이크업 전문가들이 모여 단체를 만들게 됐다"고 설립배경을 설명했다.

메이크업자격협회는 설립이전부터 중국 상해에 위치한 커머스 뷰티학원에 중국 지사를 두고 각종 세미나 등을 진행했고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서 메이크업 세미나를 개최하며 활발한 해외교류를 실시해왔다.

또한 유럽, 미국 등지에 한국 메이크업아티스트를 파견해 한국 메이크업 수출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

박 회장은 이에 대해 "3년 전부터 임원들과 함께 유럽과 미국의 유명 메이크업 및 패션스쿨과 꾸준히 교류해왔으며 이번 협회 설립을 계기로 보다 체계적인 교류 확대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이크업자격협회는뷰티 문화 수출 뿐만 아니라 메이크업을 독립된 직업으로서 전문가 영역으로 확충하기 위해 창업지원과 고용확대 등도 진행해 메이크업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협회는 신기술의 개발과 보급 그리고 연구 간행물 발간 등 전문가 양성을 통해 산업의 확대도 노력할 계획이다.

메이크업협회는 이날 정기세미나, 기술경진대회 등 올해 추진 사업을 발표했다.

협회는 지난 3월 3일 80명의 회원이 참석한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자격검정패턴세미나(3월 10일), 자격검정시험실기(3월 17일), 중국 상해지회 메이크업검정 및 세미나(3월 30일) 등을 연이어 진행했고 상ㆍ하반기 정기세미나와 메이크업 포럼, 그리고 메이크업 기술경진대회(하반기) 등을 개최할 방침이다. 이외도 협회는 메이크업인의 권익보호 및 고용촉진사업, 다문화 가정 및 노인 등 소외계층의 봉사 활동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한국메이크업자격검정협회는 현직 대학교수를 중심으로 학원 강사, 뷰티관련 종사자, 화장품회사 종사자 등 현잔경험이 높은 메이크업 전문가로 구성됐다.

김유진 기자  toyoujin@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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