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화장품 기업 1주당 현금배당 현황

주요 상장 화장품 기업들이 3월23일을 전후로 일제히 주주총회를 열어 지난해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주주들에게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특히 LG생활건강은 주식 배당금 총액이 587억5,099만원으로 업계 1위 아모레퍼시픽 배당총액 448억8,804만원을 앞질렀다.

미샤를 제조판매하는 에이블씨엔씨는 보통주 1주당 4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는데 배당금 총액은 36억7,179만원이다.

코리아나화장품, 한국화장품ㆍ한국화장품제조는 현금배당을 실시하지 않아 대조를 보였다.

상장 화장품 기업들은 또 재무재표, 사외이사 선임, 정관개정 등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환경 변화에 따른 체질 개선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업계 1위 아모레퍼시픽은 3월23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강당에서 제6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1주당 현금배당금을 보통주 6,500원, 우선주 6,550원을 지급키로 결정했다.아모레퍼시픽 1주당 배당금 총액은 448억 8,804만원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또한 같은날 제 53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보통주는 2,000원, 우선주1은 2,050원, 우선주2는 2,000원을 현금배당금으로 확정했다.

LG생활건강은 2011년 매출이 1조 9,955만원 등 재무재표 승인과 함께 총 587억5,099만원의 1주당 배당금 총액은 보통주 3,500원, 우선주 3,35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24기 매출액 982억원, 영업이익 2억400만원, 당기순이익 15억원의 경영실적 보고와 함께 유학수 대표 등 현임원진을 재선임했다. 현금배당 의안은 없었다.

한국화장품·한국화장품제조는 현금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다만 한국화장품은 지난해 영업실적 보고, 정관 변경, 이사 보수한도 등 승인안건을 의결했다.

한국화장품제조는 임기 만료된 김홍구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고 안병기 신임감사를 새로 선임했으며 이익배당을 금전, 주식 및 기타의 재산으로 할 수 있도록 변경하는 내용의 정관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도 원안대로 승인했다.

코스맥스는 19기 매출액 1,768억원, 영업이익 85억원, 당기순이익 65 억원 등 지난해 경영실적 보고와 함께 1주당 현금배당금 규모를 보통주 200원을 지급키로 했다. 코스맥스 1주당 배당금 총액은 26억9,074만원이다.

이밖에 바이오랜드가 총 30억 규모의 배당금 총액을 보통주 1주당 200원 현금배당키로 했으며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된 제닉은 현금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한편 바이오랜드는 장병모 전 제일약품 중앙기술연구소 수석연구원을 신규 감사로 선임했고, 제닉은 금융감독원 비은행검사국 부국장 출신 신영태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했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