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희의 In Beauty<20>-2010 S/S D&G 컬렉션으로 본 데님 스타일




오랫동안 꾸준히 가까운 곳에 있었던 데님이지만 올 봄 큰 이슈가 되고 있어 다시 한 번 데님 스타일의 집중 조명이 필요하다. 특히 이번 s/s D&G의 런웨이를 보면 데님의 물결이다.

데님은 비교적 두꺼운 면직물의 일종으로 강하고 내구성이 있어 처음엔 작업복으로 많이 쓰였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데님의 다양한 아이템 탄생은 그 한계를 넘는다. 다른 직물과는 다르게 데님은 워싱이라는 후처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컬러와 느낌이 나타나진다. 또 어떤 컬러와 매치하느냐에 따라서도 다양한 스타일이 연출된다. 2010년 S/S D&G 동향으로 본 데님 스타일을 알아본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돌체앤가바나. 항상 실험적이지만 wearable한 의상을 선보여 유행을 일으키는 디자이너. 거의 모든 의류 매장과 모든 잡지 속 내용들을 데님으로 채울 정도로 엄청난 이슈를 일으킨 장본인이다.



보편적이고 부담없는 소재인 데님을 유니크한 컬러 매치와 스타일리쉬한 아이템 매치가 훌륭하다. 적절히 데님 소재의 악세사리를 매치하고 데님과 잘 어울리는 컬러와 소재를 잘 제시한 컬렉션이다.
트렌디한 워싱과 디테일 또한 눈여겨 볼거리이다.

* 러블리한 데님 스타일



① 드레스의 전체를 데님으로 디자인. 웨이스트 밑으로 셔링을 잡은 티어드 디테일 데님을 한층 부드럽고 로맨틱한 느낌을 준다. 봄의 느낌과 잘 어울리는 실루엣이다.



② 피티드 셔츠와 허리를 강조한 스커트에 세로로 절개 라인을 잡아 피티드하게 하고 고어드 라인에 셔링을 잡아 로맨틱한 느낌을 준다. 숏 스커트로 발랄함을 더 해 준다.



③ 웨스턴 느낌의 매니쉬한 셔츠와 대비되는 티어드 장식의 롱스커트의 매치가 엔드로지너스하여 세련된 느낌을 연출한다.



④ 블루 데님이 아닌 그레이 데님으로 브라운과 은은한 컬러 매치가 유니크한 느낌을 연출한다.

* 매니쉬한 데님 스타일



① 적당한 여유의 보이프렌드 핏의 데님 팬츠에 데님 셔츠를 매치하고 브라운 벨트로 포인트를 주어 활동적이고 캐쥬얼 한 느낌을 준다.



② 잘 맞는 데님 셔츠와 데님 팬츠에 여유있는 빅 숄더 쟈켓을 매치해 남성스러움을 연출한다.



③ 포멀한 수트에 라이트한 블루 데님 셔츠를 매치해 무거운 느낌을 덜 해 준다.



④ 샌드 베이지 워싱의 데님에 트렌치 코트를 매치해 분위기 있는 봄 스타일을 연출한다.

* 크루즈 스타일



① 비키니 스윔 웨어에 라이트 블루 데님을 걸쳐 활동적인 룩을 연출한다.



② 스트랩리스 튜브 탑에 롤업 한 숏츠를 매치해 시원한 룩을 연출한다.



③ 화이트 컬러 시스루 셔츠에 광장히 라이트 한 데님을 매치해 밝은 룩을 연출한다.



④ 심플한 디자인의 뷔스티에와 카멜 컬러 숏츠로 리조트 룩을 연출한다.

* 데님 악세사리 포인트



① 명도가 높은 의상에 딥블루 데님 크로스 백은 로맨틱과 잘 어우러져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한다.



② 캐쥬얼한 지퍼 장식의 벨트 백은 데님 팬츠와 잘 어우러져



③ 의상은 원톤으로 매치한 후 블루 컬러의 그립 백을 포인트로 경쾌하게 연출한다.



④ 의상은 데님을 배제하고 데님 소재의 쁘띠 스카프로 웨스턴 스타일을 연출한다.

김유진 기자  toyoujin@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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