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 ‘화장’ 현주소 - 제니파크 -주간코스메틱신문

태평양(대표이사 서경배)이 전문조사기관인 TNS와 공동으로 우리나라 성인 여성 1천5백명을 대상으로 여성화장품 U&A(Usage & Attitude)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 여성들은 아침 평균 17분을 화장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화장품 전문점에서의 구입 비율이 37.1%로 가장 많으며, 분기당 8만2천원을 제품 구입 비용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피부 관심도가 증가하는 가운데 화이트닝, 탄력 강화 크림 등 기능성 제품의 사용률은 증가하고, 내추럴 메이크업 강세로 립스틱, 립라이너의 사용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시간 기초 5분 색조 12분… 피부고민 건조, 잡티 모공순

여성들의 화장시간은 평균 17분. 여성들은 기초에 5분 색조화장에 12분 정도를 소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체 여성의 42%가 전체 화장에 10분 이내의 짧은 시간을 소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의 36%에 비교해 6% 포인트 늘어난 수치로 내추럴 메이크업의 강세를 보여준다. 또한 연령이 높을수록 화장시간은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여성은 10분 이내 화장이 38%에 비해 30대는 43% 40대는 48%로 젊은 여성이 화장에 더 많은 시간을 소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순서와 관련, 아침 기초화장은 7단계(스킨, 로션류, 에센스류, 크림류, 자외선 차단제,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에 걸쳐 화장을 한다고 답한 이가 27%였으며, 저녁에는 4단계(스킨, 로션류, 에센스류, 크림류)의 화장을 한다고 응답한 이가 37%였다. 한편, 한국 성인 여성들의 피부 고민 1순위는 피부 건조(10%). 뒤를 이어 잡티(8%), 모공(8%), 뾰루지(8%)가 여성들이 가장 신경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피부 고민 해결 방법으로는 자연치유가 53%, 화장품이 23%순으로 성인 여성 절반이 피부 고민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태평양 관계자는 “피부 고민의 세분화와 니즈는 증가하는 반면, 피부고민의 해결은 방치하고 있어 트러블을 크게 악화시키는 것 같다”며, “피부는 초기에 자기 피부에 맞고 안전성이 검증된 화장품을 사용하여 제대로 관리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주 구입장소는 전문점… 분기당 8만2천원 지출 여성들의 화장품 주 구입장소는 화장품 전문점이 37.1%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방문판매가 27.1%, 백화점 매장 16.7%, 인터넷 8.4%, 저가 브랜드 전문매장이 3.9% 순으로 나타나 전문점 유통이 여전히 강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점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주로 가구 소득 2~3백만원대의 20대 초반과 40대 주부로 분기당 8만2천원의 비용을 제품 구매에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상품 기능 대비 가격을 중시하며, 여러 상품 가격을 비교하고 쇼핑품목을 미리 작성하여 세일기간을 주로 이용하는 라이프 스타일의 특징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방문판매는 30대 후반 고졸의 가정주부가, 백화점 매장은 대졸 이상 20대 후반 전문 여성, 인터넷과 저가 브랜드 매장은 20대 초반이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 여성이 주로 사용하는 브랜드는 기초와 색조 등 모든 카테고리의 1~3위까지 국산 브랜드로 나타나 국내 브랜드의 강세가 지속됐다. 기초 및 기능성 카테고리에서 외국 브랜드의 선호도는 15~17% 국내 브랜드 선호도는 45~51%로 조사돼 이를 입증했다. △기능성 사용률 증가… 립라이너 사용 급감 기능성 제품의 사용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된 반면, 립라이너 및 립스틱 등 색조제품의 사용률은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성 제품으로는 화이트닝과 탄력 강화 크림에 대한 관심이 높다. 탄력 강화 크림은 2000년 대비 4배 이상 사용률이 증가했으며, 일반 에센스의 사용률은 2000년 64%에서 48%로 감소했다. 반면, 미백과 주름 등의 세분화된 기능성 에센스의 사용률은 2000년 4%에서 14%로 자외선 차단제는 49%에서 73%로 각각 증가했다. 하지만 내추럴 메이크업의 지속으로 색조화장을 위한 크림 파운데이션과 립스틱, 립라이너의 사용률은 급격히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립라이너의 사용률은 57%에서 32%로 감소했으며, 립스틱 역시 94%에서 83%로 사용률이 급감해 진한 메이크업을 지양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그러나 투명 메이크업에 잘 어울리는 립글로스의 사용률은 2000년 21%에서 2005년 46%로 사용률이 2배 이상 증가했다. (436호 8면)

기초화장품 아이템별 사용률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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