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스파산업 성장 잠재력 무한

해외 전문가들 심포지엄서 밝혀

발리스파&웰니스협회 업무제휴 협약

제주 스파산업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체계적 육성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출연기관인 (재)제주테크노파크(원장 한영섭)는 ‘제주 스파산업 발전 전략 국제 심포지엄’, 발리스파&웰니스협회 업무제휴 협약식을 12월 2일 더호텔제주에서 150여명의 국내외 전문가와 관련 기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스파산업의 트렌드를 한 눈에 조망하고, 제주 스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이날 행사는 제주 스파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통해 지역 향토자원의 활용과 연관 제조업의 유통기반을 확충하고 지역 관광 패턴을 기존의 경관 관광 중심에서 고가의 체험관광 중심으로 전환하는 계기로 지역의 고용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소장 정용환)와 제주물산업인재양성센터(센터장 이선주)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초청강연과, 국내외 스파제품 및 전문도서 전시가 진행되었고, 제주지역 스파분야 연구개발 성과와 제주특화 스파 프로그램 체험코너를 마련하여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날 기조강연에서 발리&웰니스 스파협회 룰루 윗자자 회장은 발리 스파산업 성공사례 발표에서 “제주도는 오염되지 않은 천연의 자연환경과 독특한 문화 전통을 가지고 있어, 스파 및 웰니스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데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최근 세계 7대 자연경관의 선정은 전세계 스파산업에서 제주도의 국제적 입지를 크게 격상시킬 것”이라고 밝혔고, “스파 산업의 성장을 유인하기 위해서는 법과 제도의 틀이 미래지향적으로 바뀌고, 글로벌 시장의 동향을 주시하면서 보다 실천적인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서인수 부장은 글로벌 시장의 관점에서 제주 스파산업의 경쟁력 강화전략을 소개하고, 일본 미쓰이연구소의 토모노리 마루야마 수석연구원은 일본 오키나와 섬의 사례를 들어 정부와 민간의 협력 현황을 설명해 깊은 관심을 모았다.

이외에도 (주)스파리움 한정숙 대표, 스파연 윤혜영 원장, 제주한라대 정은영 교수, 혜전대 이연희 교수 등이 제주 스파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의료법 제82조(안마사 관련), 공중위생관리법 제6조(피부미용사 관련) 등 관련 법규 및 제도상의 보완이 시급하며, 성형․미용 분야의 의료관광 산업 및 MICE산업과의 연계 발전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제주대학교 제주물산업인재양성센터’, ‘발리스파&웰니스협회’는 기존 상호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스파산업 분야의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하기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국제심포지엄의 개최와 업무협약의 체결을 통해 걸음마 수준인 제주지역 스파산업을 단기간에 국제적 수준으로 도약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재  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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