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명문 화장품 회사인 ‘데보라그룹’이 100년이 넘는 4대째의 경영 관행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해외 진출의 확대를 선언했다. 데보라그룹을 운영하고 있는 보네티 가문의 최고 경영층은 이탈리아 자국 내 시장의 한계를 인정하며 최근 5개년 계획을 확정, 아직은 유럽 중심의 한정적 해외 진출 확대 구상을 밝혔다. 데보라그룹의 연매출 규모는 약 1억5680만달러 규모인데 이 중 30%가 수출이었다. 이것을 50%로 늘이는 것이 일차 목표인데 데보라그룹은 우선 새 제품 라인을 구축하고 새 시장과 새 판매망을 갖추는 것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그동안 이탈리아 시장의 17% 점유율을 차지하며 스페인과 프랑스에서도 한몫하던 데보라그룹의 색조 화장품 중 데보라 등 선두 브랜드는 글로벌 브랜드로 집중 육성된다. 그리고 메이크업, 스킨케어 및 향수 제품 중에서도 새 라인이 구축되거나 선도 브랜드들을 집중 광고 또는 마케팅으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436g호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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