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사용지식 안전문제 둔감

한국화장품미용학회 2회 학술대회서 발표

여성들의 화장품에 관한 올바른 사용방법과 지식이 부족하고 화장품 안전문제에도 둔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정보 제공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 11월 12일 숙명여자대학교 젬마홀에서 개최된 한국화장품미용학회 제1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연구논문에서 나왔다.

숙명여대 원격대학원 향장미용전공 신정은 씨가 화장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 인식 및 사용실태 주제로 논문결과를 발표했다.

이 논문에서 조사대상 여성 소비자들은 화장품 구매시 내용물의 성분을 확인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여성이 많았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메이크업 제품의 화장도구는 거의 세척하지 않는 다는 여성이 가장 많았고 화장품을 보관하는 장소에 대한 인식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사용기간와 관련해 기초 제품은 5~6개월 이내 사용하는 여성이 가장 많았고 자외선 차단제의 경우 3~6개월 이내, 7~12개월 순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 방부제 화장품은 2개월 이내 사용하느 여성이 가장 많았지만 무방부제 화장품 사용하지 않는다는 여성도 절반을 넘었다.

화장품 생플 사용에 있어서 나중에 쓸 때까지 잘 보관해두는 여성이 가장 많았고 길게는 1~2년씩 보관하거나 사용한다는 대답도 높았다.

이번 연구는 2011년 9월 14일~10월 10일에 걸쳐 서울, 수도권의 20~40대 여성 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신정은 씨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화장품 안전성 인식에 따른 사용실태를 분석해 본 결과, 전체적으로 안전성 인식이 바람직할 수록 사용실태가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었고 화장품 안전이나 성분에 관련하여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화장품 사용방법에 있어 적절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교육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는 전국 화장품 미용관련 대학교수,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번 행사는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특강과 논문발표 시간을 3부에 걸쳐 마련했다.

김주덕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화장품미용학회는 지난 5월 성공적인 첫 걸음을 시작으로 화장품 미용 분야의 협력과 공동연구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제2회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한 뒤 "이번에 발간한 학술지는 양적인 면과 질적인 면 모두 훌륭한 학회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1부 특강 및 논문발표에는 △화장품 위해사례와 안전성 확보방안(발표자: 하정철 소비자원) △화장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 인식 및 사용실태(발표자: 신정은 김주덕 숙명여대, 토론자: 유종석 SP&C) 가 발표됐다.

이어 2부에는 △최신 메이크업 트랜드 분석과 예측(김승원 크리에이티브디렉터 SEP) △키치의 특성을 응용한 메이크업 디자인에 관한 연구(발표자: 김영미 김경희 성신여대, 토론자: 방기정 대전대) △네일샵 이용고객의 네일화장품에 대한 구매행태와 사용실태에 관한 연구(발표자: 유자운 김주덕 숙명여대, 토론자: 임효정 숙명여대)의 발표가 이어졌다.

마지막 3부에는 △2011년 화장품 핫 이슈(발표자: 임두현 아모레퍼시픽) △한방 천연소재의 항

김유진  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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