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연길까지 메이크업의 뜨거운 바람

연길 미용박람회 메이크업 열띤 경연과 한국 메이크업 자격시험

(사)한국분장예술인협회(회장 최윤영)는 지난 7월 7~8일 연길 국제회관중심에서 중국 주상무국과 연길아침신문사에서 주최한 ‘제3기 연변조선족자치주 미용미발화장용품박람회’에 참석했다.

이틀동안 열린 이번 박람회는 주공청단연변주위, 주 부녀협회, 주 공상국, 주 식량약품관리국, 주 위생국, 주 여행국, 연변문화신문출판사, 연변한국인협회, 연변주미용화장협회에서 후원했으며, 100개 기업에서 전시회에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

개막식에서 본회 최윤영 회장은 축사를 통해 박람회의 개최를 축하하며 “연길의 미용산업, 특히 메이크업은 대한민국과 참 많이 닮아있지만, 각기 가지고 있는 장점은 다르기에 서로의 기술과 트렌드를 긴밀히 교류해 상호발전시켜 가자”는 의지를 밝혔다.

첫날 열린 뷰티콘테스트는 메이크업, 헤어, 네일아트 종목의 경진대회가 동시에 열려 200여 명의 선수들이 경합을 이루었다.

메이크업콘테스트에는 신부메이크업과 파티메이크업, 개성이 넘치는 환타지메이크업 등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집중시켰으며, 바디페인팅 부문의 작품들은 대회의 하이라이트로 모든 이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이번 대회의 심사는 본회 최윤영 회장을 비롯해, 연길주의 직업능력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국가부서의 참관인 등이 함께 진행했다.

화려한 색채의 향연과 더불어 완성도 높은 코디네이션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중화권의 메이크업 실력은 이번 박람회에서도 여전히 빛났다. 특히 콘테스트의 2연패를 석권한 연변루이나메이크업스쿨(원장 조은숙, 본회 중국지회)의 허경화씨는 파티메이크업과 환타지메이크업의 대상을 공동수상하며 대회를 빛냈다.

연길의 메이크업 열풍을 실감하게 한 미용박람회에 이어 7월 9일에는 연변루이나메이크업스쿨 대강의실에서 중국 연길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국 연길 11회 2,3급 메이크업아티스트 자격검정 필기·실기시험’이 진행됐다.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필기시험은 한국의 역사부문을 난이도가 낮은 기초이론으로 대체하고, 한국의 장점으로 부각되는 영상메이크업의 부문을 한층 심도있게 편집한 교재로 교육과 출제가 진행된다. 또한 국내와 동일하게 진행된 이번 중국 연길의 자격검정 실기시험은 총 100여 명이 응시했으며, 영상·패션메이크업과 캐릭터메이크업, 환타지메이크업 등이 실기과목으로 치루어졌다.

2006년 2월 시작된 중국 북경과 연길의 자격검정시험은 회차를 거듭하며 많은 인원들이 관심을 보이며 응시를 하고 있는 상황으로 중국어 자격시험 교재 및 현지에서 한국의 메이크업 자격증 취득을 위한 중국어 실기 강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분장예술인협회(www.kmaa.or.kr)

김유진  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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