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사회중앙회, 독립미용사법 제정 총력 결의

28일 엘타워서 421명 참석...감사 3인 자격박탈 통과

대한미용사회 중앙회(회장 최영희)는 지난 6월 2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그랜드홀에서 421명의 대의원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독립미용사법 제정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최영희 회장 등 21대 집행부 취임후 처음으로 치르는 이날 총회에서 1부 행사로 김인숙, 황혜자, 이정애 이사에 대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과 송영숙, 전주현, 전재민 회원에 대한 서울특별시장상 및 중앙회장상 등의 표창식이 진행됐다.

최영희 회장은 인사말에서 "미용산업은 자격증과 영업 면허를 갖고 있는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종사자 수만 80만명에 달한다"고 전제 한 후 "정부에서도 일자리 창출과 뷰티산업 선진화에 힘을 쓰는 상황에서 숙박업, 물수건, 세탁업 등과 같이 공중위생법에 묶여 관리받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면이 크며 해외 선진국처럼 미용산업을 위한 별도의 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독립 미용사업 제정을 위해 80만 회원의 하나된 마음과 행동이 어느때보다 절실하며 앞으로 미용사법 제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신상진 의원(한나라당)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국내 미용사가 제대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독립미용사업 제정의 필요성에 대해 누구보다 공감한다"며 "많은 국회의원들도 법 제정에 대한 공감을 하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구강가족건강과 신승일 과장은 진수희 장관 축사 대독을 통해 "정부는 세계적 수준에 올라와 있는 한국 미용기술을 뒷받침하게 위해뷰티산업 육성 및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부 행사에서 미용사회중앙회는 2010년도 사업실적 보고와 결산 그리고 2011년도 상업계획 및 예상 승인안 건이 처리됐고 3부에서는 중앙회 감사인 김명자, 최신영, 김종례 씨에 대한 부당행위에 과한 처분이 안건으로 올라왔다.

이들 3인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와 중앙회장 선거 불법 개입, 중앙회 사무국 업무관장 지시 및 특정 후부 지지문자 발송 등에 대한 증거가 제지됐고 참석자간의 팽팽한 의견대립을 보였지만 참석 대의원의 과반수 의결로 해임됐다.

김유진 기자 toyoujin@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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