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선거 관련 소송으로 한차례 파동을 겪었던 (사)대한미용사회 중앙회(회장 강경남. 이하 중앙회)가 다시 시끄러워지고 있다. 최근 중앙회에서 회원들에게 비매품으로 발행되는 월간 ‘미용회보’ 제작비용이 과다지출됐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홍보국장이 사의를 표하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중앙회 김순자 감사는 최근 특별회계 감사를 통해 미용사회중앙회가 모 편집기획사에 미용회보 편집 기획료로 월 1천4백만원을 지출, 약 1천만원 정도 과다하게 집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편집기획사는 비용이 과다한 점은 인정하면서도 “할 말이 많다”고 말해 편집기획사와 중앙회의 유착설 등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 25일 비공개로 열린 회장단 회의에서는 고성이 오가는 가운데 일부 부회장단은 인쇄소와 편집기획사를 즉시 교체하라고 주장해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김 감사는 “7일 이사회를 통해 감사 중간 보고를 밝히고 1월호부터 모두 교체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인쇄소 측에 미결제된 액수가 5억원이 넘어서, 인쇄소를 바꿀 경우에는 바로 미용회관 가압류가 예상돼 미용사회는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됐다. (415호 3면) - 신연종 기자 samsam21@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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