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희의 In Bauty<19> 왁싱 필요성과 방법
우리나라에서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왁싱 이라는 분야가 그리 활성화 되지 못했지만, 지금은 대형 쇼핑몰에도 네일바와 함께 왁싱바가 따로 생겨났고 많은 네일바 에서도 왁싱을 함께 하고 있을 정도이다.
또한 미용사(피부)국가자격시험에도 왁싱이 포함되어, 이제 에스테티션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시술이 되었다. 특히 골프, 수영 등의 고급 스포츠가 대중화됨에 따라 앞으로 한국의 왁싱 문화는 더욱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제모의 한 방법으로 면도를 선호하고 있다. 가격도 저렴하고 손쉽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면도는 단순히 털의 표면만을 깎아주기 때문에 단시간에 자라나는 털을 매번 제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무엇보다 털을 제거한 후 더 굵은 털이 자라나고, 편도날에 피부표면이 손상되거나 색소 침착을 일으킬 우려가 크다. 이러한 불편을 덜어줄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왁싱이다.
왁싱은 가열된 왁스를 피부 표면에 붙였다가 일정 시간이 되면 떼어내는 방법으로 얼굴, 겨드랑이, 팔다리 그리고 가슴라인과 비키니라인까지도 시술이 가능하다. 왁싱은 모근을 제외하고 털끝까지 제거해주며 보통 1주에 1회 정도의 시술을 받으나 시술 후 효과가 2~6주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얼굴 왁싱은 모낭까지 제거해주기에 왁싱을 지속적으로 시행했을 경우 털이 점차적으로 가늘어지면서 약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왁싱에는 웜 왁싱 (Warm)과 핫 왁싱 (Hot)으로 나눈다. 스트립을 사용하는 왁싱(웜 왁싱)은 현재 미용사(피부) 다리 왁싱 시 사용하는 것으로 왁스를 피부에 아주 얇게 도포하고 그 위를 머슬린 천(흔히 스트립이라고 부른다)을 사용해 떼어내는 방법이며 팔 다리 등 큰 부위에 적용한다.
핫 왁싱은 스트립을 이용하는 왁스와 다른 왁스를 사용하며 머슬린 천을 사용하지 않고 전처리된 피부에 도포한 뒤 왁스가 굳으면 털의 성장 반대 방향으로 떼어내는 방식이다. 얼굴 라인, 눈썹과 입술 위 등 얼굴 전체적인 왁싱과 비키니라인 등의 예민한 부위에 적합하며 굵고 짧은 털을 제거하기에 용이하다.
왁싱시 기억해야 할 것 왁싱을 할 경우, 특히 얼굴 왁싱을 할 경우에는 피부상태를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피부가 너무 민감하거나 켈로이드성 피부인 경우에는 고객에게 왁싱 후 쉽게 왁싱 부위가 부풀어 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지시켜야 한다.
또한 그렇게 왁싱 부위가 붉어졌을 경우에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진정시켜야 한다. 이마라인이나 구렛나룻, 눈썹라인 디자인은 고객과의 충분한 상의 후에 이루어져야 한다. 눈썹라인을 디자인 할 때는 눈썹을 잘 빗어 모양을 낸 뒤 눈썹의 길이를 일정하게 컷팅해주어야 하는데, 이는 추후에 눈썹이 자랐을 때 자연스럽게 보이기 위함이다.
왁싱을 할 때는 털의 길이가 너무 길어도안 되고 너무 짧아도 안 된다. 팔, 다리의 경우 털이 얇으므로 잘라낼 필요가 없지만 얼굴이나 겨드랑이, 비키니라인의 경우에는 반드시 털을 컷팅해 주어야 한다. 털의 길이는 2cm 정도가 적당하나 다소 짧아도 가능하다.
왁싱을 한 이후 왁싱 부위에 자극이 가해져 살짝 가렵거나 따끔거릴 수가 있는데, 그 부위를 긁지 않도록 주의를 주어야 하며 털 제거 후 자외선 보호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해야 한다. 얼굴 왁싱시 인중은 말을 많이 해 근육이 발달되어 있어 털 제거가 용이하지 않은데 이때는 2, 3회 정도 반복 시행한다.
핫 왁싱은 같은 부위에 3번까지 시술하는 것이 가능하다. 왁싱 시술 시 항상 손의 온도를 체크해야 하는데, 사람에 따라 뜨거운 온도를 잘 참아내는 사람이 있다. 그러한 불찰로 고객의 왁싱 부위에 번(burn)이 일어날 경우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하고 온도에 대한 감각이 무딘 경우에는 고객의 손등에 왁스를 살짝 갖다 대어 뜨거움을 느끼는 정도를 파악할 수도 있다. 핫 왁싱 제품을 선택할 경우에는 바르고 떼어낸 왁싱이 몇 시간이 지나더라도 딱딱해지지 않는 소프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피부의 자극을 줄일 수 있다.
1. 부위별 제모시 준비사항 정부재 webmaster@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모는 자칫하면 피부에 강한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