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관리사 자격증 신설문제는 잘 풀릴 겁니다." 고경화 의원(한나라당. 보건복지위)은 지난달 22일 의원회관에서 본지 기자와 가진 단독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들이 자격증 신설을 강력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이미 주무 부서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음을 시사, 자격증 신설을 위한 법제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고 의원과 유필우 의원(열린우리당) 등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피부 관리사 면허제도가 지연되는 이유를 밝히라고 질타, 관련 부처의 후속 조치가 있을 것으로 점쳐져 왔다. 고 의원은 이어 “현재 헤어 중심의 미용사 시험과목을 피부미용과 분리하기 위해 대한미용사회와 한국피부관리사협회 간의 상호합의를 위한 설득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며 “양 단체의 합의를 바탕으로 도입시기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또 “정부가 조속히 피부관리사라는 새로운 전문직업을 인정함으로써 국민의 보건과 건강을 보호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한 행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부관리사 자격증 문제는 지난해 12월 보건복지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당시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이 제도 개선을 약속한 바 있다. (411호 30면) - 신연종 기자 samsam21@csmt.co.kr - 사진 복세욱 기자 ricky76@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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