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리본 활짝 핀 10월


아모레 등 유방암 캠페인 활동 활발

10월 유방암 의식 향상의 달을 맞아 산업전반으로 핑크리본(유방암) 캠페인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병의 특성상 여성 고객들을 보유하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를 비롯, 자동차, 유제품, 항공사 등 여성고객을 타깃으로 유방암 캠페인과 마케팅을 접목시킨 업체들도 있다.



핑크리본 캠페인은 가슴을 꽉 조이는 코르셋대신 실크 손수건 2장과 핑크리본으로 앞 가슴을 싼 핑크리본 브라에서 유래돼 핑크리본은 전세계적으로 유방암 캠페인의 상징이 되고 있다.



현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는 ‘아모레 퍼시픽’과 ‘에스티로더 그룹’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한정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이러한 캠페인에 대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중 여성과 가장 밀접한 주제를 가진 활동으로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의식과 기업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것." 이라 설명했다.



아모레 퍼시픽은 2000년 설립기금 전액을 출자해 국내 최초 유방암 관련 비영리 공익재단 한국 유방건강재단을 설립하고 유방암무료검진, 무료건강강좌, 저소득층 수술비 지원들이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01년부터는 매년 대회 참가비 전액이 유방암예방과 치료법 개발을 위해 기부되는 핑크리본 사랑 마라톤 대회를 주관해 오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활동 중 핑크리본 사랑 마라톤 대회 는 유방암의 조기검진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활동으로 올해도 지난 4월 부산을 시작해 10월 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평화의 공원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핑크 마라톤 대회는 핑크색 티셔츠를 입고 참가자들이 경기에 참가하며, 유방질환 무료 상담, 자가 검진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10월에는 수도권 20여 개 방문판매 영업장에서 고객을 초청해 아모레 카운셀러와 ‘내가슴애(愛) 핑크리본’ 행사을 연다. 이 행사는 유방암 건강을 위한 강좌와 메이크업 클래스, 핑크 네일아트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백화점 브랜드 헤라는 핑크리본 스페셜 에디션 제품을 출시해 10월말까지 한정판매하며, 아리따움에서는 10월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유방암 자가검진 리플렛과 마사지시 활용 가능한 샘플 파우치, 핑크리본 휴대폰 액정 클리너가 포함된 유방암 자가 검진 키트를 제공한다.

에스티로더 그룹은 1992년 미국 본사를 시작으로 유방암 의식 향상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에스티로더 그룹은 핑크리본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을 판매해 수익금 일부를 유방암 연구 재단에 기부하고 전 백화점 카운터에서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핑크리본 뱃지와 유방암 관련 브로셔를 나눠준다.



특히 올해 10월에는 뉴욕 엠파이어빌딩, 런던타워 등 유명장소에서 핑크 빛 점등식을 하는 글로벌 랜드마크 일루미네이션 프로젝트가 10주년을 맞아 청계천 광장에서 진행되기도 했다. 또한 대한항공과 함께 10월 한 달간 공항 지점 여직원과 승무원, 여성승객들을 대상으로 유방암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에스티로더 그룹은 각 소속 브랜드들의 핑크리본 한정판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에스티로더는 어드밴스드 나이트리페어와 에스티로더의 베스트 아이템이 장식된 팔찌세트와 퓨어카라 크리스탈 립스틱과 핑크 핸드폰 스트랩을 세트로 판매한다. 또한 바비브라운은 핑크리본 컬렉션으로 크리미 립칼라와 클리터 립밤을 핑크색 박스에 담아 판매한다.

최은혜 기자 coseun@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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