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유통단체들이 급변하는 시장흐름에 맞춰 조직정비와 내부결속력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국화장품전문점협회(회장 송태기), 대한화장품도매협회(회장 이화용) 등 화장품 유통모임체들은 최근 잇따라 개최된 정기 모임을 통해 태평양 P&F샵인 ‘휴플레이스" 출현 등 일련에 벌어지는 화장품유통시장의 빠른 변화와 이에 대한 대응방안 모색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단체들은 기존의 모습으로는 급변하는 유통시장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는 판단아래, 내부결속력을 다지는 조직정비에 나서는가 하면 단체명 변경을 통해 대외 활동범위를 확대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전화협은 지난 7월 27일 서울 만리동 협회사무실에서 제5차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회원확대와 지회 활성화, 중앙회 재정확충에 대한 심도있는 토의를 벌였다. 전화협은 특히 최근 항간에서 떠돌고 있는 ‘회장 및 집행부 퇴진설" ‘임원 간의 불화설" 등 각종 루머를 일축하는 한편, 전화협의 위상강화를 위해 회원 간의 내부 결속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수립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이에 8월 27일 예정된 정기총회는 회원 간의 단결과 화합을 위해 강원도에서 개최할 방침이며 전화협은 이번 정총을 기점으로 전화협의 향후 운영방안과 조직 재정비 방안을 정립시킨다는 생각이다. 화장품도매인의 단체인 대한화장품도매협회는 지난달 24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협회 명칭변경에 관한 상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고 협회의 대외 위상 강화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화장품도매협회는 이날 회원요건과 관련해 정회원 자격범위를 국내 화장품 도매를 하는 개인 및 법인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기존 제조 및 관련 업종의 개인 및 법인은 정회원의 추천을 통해 준회원의 자격을 부여키로 결정했다. 도매협회는 이번 명칭 개정을 계기로 협회의 대외 활동영역이 크게 넓어질 것으로 보고 국내 화장품유통의 선진화와 화장품 도매유통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유대강화와 공조에 힘쓰기로 결의했다. 또 화장품유통을생각하는모임(회장 이우식)도 지난달 중순 경남 밀양에서 월례 정기 모임을 갖고 유통혼란기에 따른 화유모차원의 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회원들의 공동이익을 실현을 위한 공동수익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방침을 세웠다. (398호 12면) - 김유진 기자 toyoujin@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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