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있던 휴플레이스(F숍)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며 최근까지 전국에서 6호점을 열었다. 아직 초기 단계로 성과를 논하기는 이르지만 수도권의 1, 2, 3호점을 현장 취재, 실태를 파악하고 문제점을 알아보았다. <1호점 봉천점> 입점 브랜드 잇단 교체 진통 가격저항 없고 객단가 높아져 휴플레이스 봉천만남점은 지난 7월 5일 오픈한 이래 열흘간 무려 1500여 명의 인원이 다녀갔다. 휴플레이스 1호점이라는 상점성과 접근이 용이한 서울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 기간 동안 삼성동 코엑스에서 화장품 전문점 모델 전시회인 ‘스토아 박람회"가 함께 열려 휴플레이스점을 보려는 전국 각지의 전문점주와 각 메이커 관계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입점브랜드

스킨케어 색조 헤어 및 기타 엔프라니(직거래) 로레알(대리점) 소망(대리점) 한불(직거래) 클리오(직거래) 존슨앤존슨 코리아나(대리점) 뉴트로지나 가네보(직거래) 포인트 참존(대리점 코스라인(눈쌉)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 위치한 봉천만남점은 18평의 직사각형 구조로 18개의 벽면 판매대와 3개의 원형 판매대로 구성돼 있다. 또 매장 안쪽에 2층 피부관리실로 통하는 입구를 설치해 놓아 기존 피부관리 고객들의 유입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다. 이곳은 주택가, 학원가, 유흥업소, 사무실 등이 서로 어울려져 있는 주변 상권 덕에 풍부한 유동인구와 순도 높은 고정고객들을 확보하고 있다. 이 때문에 봉천만남점은 셀프셀력션과 카운슬링을 겸비한 휴플레이스 가맹점으로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휴플레이스 오픈 후 가장 달라진 것은 고객들의 제품에 대한 가격저항이 크게 줄었다는 점을 꼽았다. 홍인영 실장은 이에 대해 “인근에 경쟁 매장이 없다는 점도 이유겠지만 세련되고 자유롭게 꾸며진 매장 분위기도 한 몫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 가지 눈여겨 볼 것은 타 브랜드의 부침이 삼하다는 점. 최근까지 진열됐던 LG 이자녹스는 가네보로 교체됐고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소망제품과 클리오는 당당히 독립매대를 자리잡고 있다. 또 로레알 제품은 가맹점주와의 이견차이로 퇴출과 입점을 반복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이에 대해 김태철 사장은 “브랜드 부침이 많은 것은 휴플레이스 봉천만남점에 맞는 브랜드를 찾기 위한 일종의 테스트 과정을 거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 김유진 기자 toyoujin@csmt.co.kr <2호점 산본점> 태평양제품 공간 90%차지 테스터존 고객 반응 좋아   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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