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사회 중앙회장 선거 후보 공약 분석 - 제니파크 -주간코스메틱신문

독립미용사법 제정 한목소리

미용인재육성, 장학재단설립

미용사회회장 선거 후보 공약 분석

대한미용사회중앙회 21대 회장 선거(6월30일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 출마한 3명의 후보들이 일제히 공약을 내놓고 불꽃튀는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3명의 후보공약은 한결같이 미용업권을 보호하고 70만 미용인들의 권익향상에 초점을 두면서도 후보별로 차별화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기호1번 김동자 후보는 미용인들의 사회적 지위와 사업환경 향상을 위한 독립미용사법 제정 추진, 21세기 미래 미용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 국비 지원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뷰티인력교육센터 설립, 미용인들의 종합발전 기반 마련을 위한 역사관, 전시관, 체험관 등 다목적으로 활용될 종합미용 예술관 건립이 핵심 공약이다.

또한 여성부, 문화관광부 등 정부지원 국제협력 사업 추진을 통한 대외역량 강화를 위해 국제미용엑스포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후배 미용인을 위한 장학사업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미용사회중앙회 20대 회장을 지내고 이번 선거에 기호 2번으로 출마한 최영희 후보는 임기중 추진한 독립미용사법 제정 완성을 첫 번째 공약으로 꼽았다.

특히 미용실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더 크게 내려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는 동시에 미용인을 대표할 인재를 발굴 육성해 사상최초로 미용인 출신 국회의원 배출을 위한 미용인 인재육성 프로젝트를 가동하겠다는 각오다.

또한 정부로부터 20억원의 미용산업 육성발전 기급을 지원받아 헤어월드 재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미용정책연구원을 신설해 국내 미용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기호 3번 김안자 후보는 독립미용사법 제정, 미용장학재단 설립, 미용인 출신 국회의원 배출 등 3개 항목에선 다른 후보들과 동일하지만 이번 선거에 지난 46년간 준비된 자신의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마지막 모든 것을 걸겠다는 각오다.

김안자 후보는 미용인의 날을 휴일로 정해 미용인들이 단결 화합하는 축제일로 만드는 한편 자신의 사재를 출연해 후배 미용인들을 육성하는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또, 미용전문 유선방송 채널을 개설해 전국 업소에서 미용정보를 공유하고 미용교육을 받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공제조합을 설립해 미용인들의 노후연금, 대출 등 미용인만을 위한 금융상품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와함께 회원 업소에서만 통용되는 미용상품권, 고객통합 마일리지 제도 도입을 통해 미용실 수익강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생각이다.

특히 미용회관 건립에 기여한 선후배 미용인들의 사진과 이름이 담긴 동판을 새겨 미용인들이 영원히 기억하고 자긍심을 갖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 21대 회장선거를 불과 15일 앞두고 각 후보들이 제시한 이 같은 선거공약이 670여명의 대의원 표심과 당락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