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브랜드로 해외시장 진출도
코스메카코리아 조임래 대표
BB크림 원조ㆍ기능성화장품의 메카 코스메카코리아를 10년째 이끌면서 글로벌 베스트 ODM社로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CEO 조임래 대표이사.
조임래 대표는 국내 화장품 시장포화에 따른 업체간 과당경쟁,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 최근의 국내 화장품 시장 돌파구를 해외진출로 정면 돌파한 생각이다.
최근 최첨단 연구장비를 갖춘 중앙연구소를 준공하고 톡톡튀는 배합 처방기술이 묻어나는 신제형의 화장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그는 피어리스, 한국콜마 연구소장과 공장장을 거치면서 탄탄한 연구개발력이 뒷받침된 차별화된 제품개발로 주목받는 화장품 R&D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부도난 태웅화장품을 인수한 후 서로다른 길을 가는 연구원을 하나로 모아 가격보다 품질로 승부한다는 소신을 갖고 코스메카코리아를 이끈 장본인이다.
“신축 중앙연구소, 오창 천연물개발연구소, 중의약대 기술제휴, 산학협력은 물론 글로벌 OEM社와의 제형 연계개발(C&D)을 강화해 독자 브랜드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특히 상반기 중으로 해외시장 진출 전용 화장품 생산공장을 착공하는 동시에 중국 등 해외 유통망 확보를 위한 업무추진도 강화할 작정입니다”
조임래 대표는 “해외로 눈을 돌리기 않으면 새로운 제형의 화장품을 적기에 생산 공급하지 못해 결국 카피제품 양산으로 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하게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와함께 “독자 브랜드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현재 해외 유통업체를 통한 간접수출 방식의 사업 타당성을 적극 검토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외국과의 기술제휴를 통해 다른기업이 넘보지 못하는 신원료를 배합 처방한 신제형 화장품을 적기에 개발해 국내외 화장품 시장과 소비자 흐름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얘기다.
실제로 코스메카코리아는 현재 중국 상해중의약대와 미백, 염증완화, 항산화 효능을 내는 한방 천연물 소재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를 진행중인 상태다.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한 생산성 향상, 대고객 서비스 강화 관련 업무도 추진된다.
조임래 대표는 “무균화장품 생산시설을 도입해 생산공정의 청정도를 유지하는 등 품질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며 “도요다 생산방식(TPS시스템)전환으로 기존 벨트방식의 단점인 운반, 이동 경비를 줄이고 QC를 높이는 생산관리 혁신도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화장품 수탁을 의뢰한 고객사 제품의 납기, 배송 현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생산공정 서비스 체제를 운영해 고객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단순 수탁생산 차원을 넘어 철저한 품질우선주의 경영으로 국내 화장품 산업발전을 주도해낸다는 굳은 의지가 담긴 경영철학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2006년 업계최초로 3중 기능성화장품을 승인받은 이래 국내 비비크림 열풍을 일본, 중국, 미국 등 세계시장으로 이어가는 화장품 과학의 메카 코스메카코리아.
R&D강화, 생산방식 혁신, 대고객서비스 강화를 통한 신경쟁력으로 세계적인 OEM 기업으로 재도약한다는 조임래 대표의 구상이 어떤성과로 나타날지 주목된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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